해병대9여단 정훈관 워크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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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9여단은 24일 “2025년 후반기 여단 겸임 정훈관 워크숍을 전날 제주도 일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겸임 정훈관 워크숍은 여단 정신전력 강화방안의 일환으로 부대별 정훈 분야를 관리하는 겸임 정훈관, 정훈교육을 주관하는 지휘관(자)을 대상으로 정신전력교육의 중요성을 상기하고 군인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실시됐다.
워크숍에는 여단 정훈실장을 포함해 17명이 참가했다. 워크숍은 제주도 내 위치한 해병대 현충 시설과 전적비, 지역 내 군사시설, 국립박물관에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제주시 남문사거리를 시작으로 75년 전 해병 3·4기 선배 전우의 발자취를 따라 이동했다. 이어 동문로터리 해병혼 탑과 제주항을 순차적으로 방문했다. 현장 이동 중에는 해병 3·4기의 육성 회고와 기록물을 기반으로 정훈실장의 설명이 이어졌으며, 퀴즈 등 이벤트를 진행해 참가자들의 참여도를 높였다. 이어진 국립제주박물관 견학에선 전문 도슨트의 해설을 들으며 제주도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제주도의 가치를 되새기고 책임 지역 수호 의지를 다졌다.
서귀포시 상모리에 있는 해병 3·4기 호국관에서는 과거 해병들의 훈련 과정과 주요 전투사, 기증품, 사진을 관람하며 해병대 정체성을 함양했다. 상징탑 앞에서는 선배 해병들의 해병대 정신을 기리고 결의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서귀포시 강정동에 있는 기동함대를 방문해 부대 현황을 소개받고, 부대를 견학하며 상호 이해와 합동성을 강화했다.
워크숍을 주관한 남호문(대위) 여단 정훈실장은 “해병 3·4기 선배님들의 숨결이 깃든 제주도는 우리가 반드시 지켜야 할 해병대 제2의 고향”이라며 “고향을 지킨다는 책임감을 바탕으로 강인한 정신 전력을 확립한 가운데 부여된 임무를 반드시 완수하는 부대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해병 3·4기 호국관은 6·25전쟁 당시 자원입대한 제주도 청년 3000명이 훈련받았던 해병대 훈련소다. 호국관에서 훈련받은 해병 3·4기는 해병대 전투력의 주축으로 역사와 전통을 수립했다. 호국관은 현재 문화재청 등록문화재(제410호)와 제주도 현충 시설로 등록돼 있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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