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부대 개방하니 ‘민·군 소통의 문’도 활짝

입력 2025. 07. 21   17:03
업데이트 2025. 07. 2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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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22보병사단 어천리대대
지역주민 초청 행사 열어
문화·복지·봉사 접목해 상생 강화

 

육군22보병사단 쌍호여단 이용호(앞줄 왼쪽) 어천리대대장이 21일 개최한 부대개방행사에서 참석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22보병사단 쌍호여단 이용호(앞줄 왼쪽) 어천리대대장이 21일 개최한 부대개방행사에서 참석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22보병사단 쌍호여단 어천리대대가 지역 공동체 구성원의 유대를 강화하기 위한 민·관·군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대대는 21일 강원 고성군 간성읍에 거주하는 주민을 초청, 부대개방행사를 개최했다.

여단장과 고성군수, 군의회 의장 인사를 시작으로 열린 행사에서는 군 장비 전시·체험 등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대대를 위해 꾸준히 음식 나눔봉사를 해 온 지역 음식점 동해반점과 힘을 모아 어르신들에게 음식도 대접하며 의미를 더했다.

대대는 2023년부터 연 3회 부대개방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일회성 만남으로 끝내지 않고 지역민과 군이 교류하고 신뢰를 쌓는 기회로 삼고 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고성군 대표 색소폰 연주팀 ‘크레센도’가 장병들과 합동 공연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지역 문화예술단체와 군이 함께 만든 하모니는 문화공연을 넘어 군과 지역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자리가 됐다.

행사에 참석한 조용수 어천2리 이장은 “군에서 주기적으로 지역주민을 위한 행사를 열어줘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며 “장병들을 만나 소통하며 군이 우리와 가까이 있다는 점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대대는 앞으로도 문화·복지·봉사활동을 접목한 부대개방행사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지역사회와의 상생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권영대 주임원사는 “민·관·군이 단단히 연대할 수 있음을 확인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호흡하며 신뢰받는 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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