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3군단, 민·관·군 드론 페스티벌
장병들 ‘폭탄 투하·표적 타격’ 대결
민간 동호회팀과 함께 축구대회도
미래 전장 환경 대응 능력 향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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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3군단이 날로 진화하는 드론의 능력과 중요성을 알리는 장을 마련했다.
군단은 19일 강원 양구군 청소년수련원 일대에서 군 장병과 민간 드론 동호회, 지역주민들이 참가하는 ‘민·관·군 드론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군단과 양구군체육회, 대한 드론축구협회가 공동 주관한 페스티벌은 변화하는 전장 환경 속 핵심 기술로 발돋움하는 드론의 활용도를 인식하고,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열렸다.
페스티벌은 남진오(소장) 21보병사단장과 서흥원 양구군수가 참석한 개회식으로 시작했다. 이어 장병들이 참가하는 드론 폭탄 투하대회 및 드론 표적 타격대회, 대한 드론축구협회가 주관한 드론 축구대회 예·결선이 열렸다. 지역주민과 학생들을 위한 드론 체험 부스도 운영해 볼거리를 더했다.
드론 폭탄 투하대회에 참가한 군단 예하 21개 팀은 얼마나 정밀하게 폭탄을 투하할 수 있는지를 겨뤘다. 대회는 드론이 고도 5m를 유지하며 5분 안에 두 개의 표적에 모의 폭탄을 얼마나 정확히 투하하는지와 시간 안에 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지 신속성에 중점을 뒀다.
군단 예하 17개 팀이 참가한 드론 표적 타격대회에서는 정밀 타격 능력이 집중 평가됐다. 참가자들은 전방 표적판에 각기 다른 크기로 뚫린 세 개의 구멍을 2분 동안 얼마나 많이 통과할 수 있는지를 겨뤘다. 구멍 크기가 작을수록 높은 배점을 부여해 드론 조작 정밀성·신속성을 확인하는 기회로 삼았다. 드론 폭탄 투하대회와 드론 표적 타격대회 우승자들은 오는 10월 예정된 육군참모총장배 대회에 군단 대표로 참가할 예정이다.
아울러 드론 축구대회에서는 전국에서 온 민간 동호회 29개 팀과 군단 대표 3개 팀 등 32개 팀이 경쟁했다. 이들은 자신이 갖춘 모든 기술을 활용해 상대 팀 드론을 회피·방어하고, 기동하는 능력을 선보였다.
임석훈(대령) 정보처장은 “험준한 산악과 긴 해안선 등 광범위한 작전환경을 가진 군단 특성을 고려해 미래 전장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을 계속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최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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