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부대 45진 한·스페인 연합훈련
구축함 문무대왕함,호위함 나바라함
소말리아 해상서 선박 피랍 가정 대응
연합전력 작전 수행·상호 운용성 강화
청해부대가 스페인 해군과 연합 대해적 훈련을 펼쳤다.
합동참모본부는 “청해부대 45진 4400톤급 구축함(DDH-Ⅱ) 문무대왕함과 스페인 해군 3900톤급 호위함(F-85) 나바라함(Navarra)이 지난 17일(현지시간) 소말리아 인근 해상에서 연합훈련을 했다”고 20일 밝혔다.
청해부대는 소말리아 인근 해상에서의 해적·불법 활동을 억제하고, 유럽연합(EU) 해군사령부 등 연합전력과 작전 수행능력 및 상호운용성 강화를 위한 연합훈련을 정례적으로 하고 있다.
이날 훈련은 EU 해군사령부가 해적에 의한 선박 피랍상황을 인지, 인근 해역에서 임무 중인 해군 함정에 관련 상황을 전파하면서 시작했다. 상황을 전파받은 나바라함은 정찰용 무인기를 발진해 피랍 선박 모습 등 관련 정보를 공유했다.
이어 청해부대 45진은 고속단정(RIB)을 이용한 검문검색대 두 개 팀을 급파했다. 검문검색대원들은 선교·기관실 등 주요 개소를 장악했고, 피랍 선박 전체를 정밀 검색하는 것으로 훈련을 마무리했다.
임태웅(해군대령) 청해부대 45진 부대장은 “해적 피랍상황 발생 시 연합 해군 전력이 함께 유기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절차를 숙달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선원과 선박이 어느 해역에서든 자유롭고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도록 실전적인 훈련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해부대 45진은 실전적인 훈련으로 대해적 능력을 길러왔다. 특히 파병 직전이었던 3월에는 경남 거제시 인근 해역에서 외교부·해양수산부 등과 함께 ‘민·관·군 해적 대응 합동해상훈련’을 펼친 바 있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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