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민·관·경·소방과 힘 합쳐…경남권역 통합방호 구슬땀

입력 2025. 07. 17   16:53
업데이트 2025. 07. 1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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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39보병사단 화랑훈련 일환
핵·WMD 오염 상황 대응능력 살피고
주요시설 드론 공격 방어체계 점검도

육군39보병사단 장병이 17일 양산시 황산공원 일대에서 열린 핵·WMD 사후관리 통합훈련 중 버스를 제독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39보병사단 장병이 17일 양산시 황산공원 일대에서 열린 핵·WMD 사후관리 통합훈련 중 버스를 제독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39보병사단은 17일 경남권역 화랑훈련의 하나로 경남 양산시와 하동군 일대에서 민·관·군·경·소방 통합방호훈련을 했다. 

훈련은 지역 내 주요 위협 상황을 가정해 사단급 핵·대량살상무기(WMD) 사후관리 훈련과 여단급 대드론 통합방어 훈련을 병행 실시함으로써 통합방위작전 수행 능력을 집중 점검했다.

양산시 황산공원 일대에서는 지방자체단체장 주도의 핵·WMD 사후관리 통합훈련이 진행됐다. 훈련에는 양산시청·소방서·경찰서·보건소 관계자와 군 병력 등 300여 명이 참가해 실전과 유사한 상황 속에서 부여된 임무를 수행했다.

훈련은 적의 핵·WMD 공격 이후 최초 피해평가를 시작으로 △오염지역 탐지·제독 △인명 구조 △응급처치 △현장 통제 △통합지휘체계 운용 등 단계별 절차에 따라 전개됐다. 특히 지자체장을 중심으로 한 지휘체계 아래 민·관·군 간 유기적 협조 능력과 위기 상황 대응능력을 집중적으로 검증했다.

 

 

육군39보병사단 장병들이 17일 경남 하동지역 중요시설에서 열린 민·관·군·경·소방 대드론 통합방호훈련 중 경계작전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39보병사단 장병들이 17일 경남 하동지역 중요시설에서 열린 민·관·군·경·소방 대드론 통합방호훈련 중 경계작전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이성기(중령) 김해·양산대대장은 “각 기관의 임무 수행 절차와 협조체계를 실전적으로 점검·숙달한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통합방위태세 완비를 바탕으로 주민 안전과 국가적 위기 대응능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동군에서는 지역 중요시설에 대한 통합 대드론 방어훈련이 벌어졌다. 훈련에는 하동·남해대대를 비롯해 하동군청·경찰서·소방서 등 6개 관계기관 120여 명이 참가했다.

훈련은 최근 현대전에서 큰 위력을 드러낸 드론 공격을 효과적으로 방어하는 데 중점을 뒀다.

훈련은 드론 공격으로 주요 시설이 타격받는 상황을 가정해 시작됐다. 이어 하동·남해대대와 관계기관에 상황이 전달돼 대응본부를 가동했다.

상황 전파를 받은 초동조치부대는 즉각 시설로 출동해 드론 이륙지역을 수색했다. 소방과 경찰도 환자 발생에 따른 대응, 화재 진압, 주민 통제 등 임무를 이행했다.

훈련은 적 특수작전부대의 추가 공격에 대비한 군·경 합동 격멸 작전과 폭발물 의심 물체 처리가 완수되며 마무리됐다.

김종호(중령) 하동·남해대대장은 “드론은 현대전의 핵심으로, 변화된 안보 환경 속에서 대드론방어체계를 활용한 훈련은 앞으로 우리 안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훈련에서 민·관·군·경·소방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통합방위작전 수행 능력을 높일 수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어떤 위기 속에서도 군 본연의 임무를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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