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드론 띄우고 군견 투입하고…“적 은거지 조기 격멸”

입력 2025. 07. 15   17:19
업데이트 2025. 07. 15   17:22
0 댓글

육군39보병사단, 경남권역 화랑훈련
사천공항서 민·군 합동 대테러 훈련도

 

육군39보병사단 기동대대 장병들이 15일 경남 의령군 야산에서 군견을 투입해 탐색격멸작전을 펼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39보병사단 기동대대 장병들이 15일 경남 의령군 야산에서 군견을 투입해 탐색격멸작전을 펼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39보병사단은 15일 “전날부터 18일까지 경남권역 화랑훈련의 하나로 지역 곳곳에서 실전적인 통합방위작전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기동대대는 경남 의령군 야산에서 적 은거지를 탐지·소탕하는 ‘탐색격멸작전’을 실시하며 지역 내 다양한 위기상황을 가정한 실전형 훈련을 이어갔다. 이번 훈련은 해안 접안 후 내륙으로 고속침투하는 적의 전술에 대비해, 은거 중인 적(대항군)을 조기에 탐지·소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대대는 골든타임 내 작전 종결을 위해 신속한 상황 전파와 함께 지·해·공 합동작전 체계를 가동하고, 통제선과 기동검문소를 운용해 내륙 침투를 저지했다. 또한 통합관제센터 등 민간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고, 예상 이동로에 드론·감시장비를 투입해 실시간 수색과 봉쇄 활동을 병행했다.

특히 적외선(IR) 드론을 활용한 유·무인 복합작전과 군견 3마리 투입으로 적의 은거지를 조기에 탐지하고 격멸함으로써 기동부대의 전투수행 능력을 점검했다.

이승현(중령) 기동대대장은 “예측 불가능한 전장에서의 승리를 위해 반복 숙달과 창의적인 전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실전형 훈련을 통해 통합방위태세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14일에는 사단 예하 용호여단이 사천공항에서 ‘다중이용시설 대테러 훈련’을 전개했다.

훈련은 공항 내 폭발음과 화재 발생 상황을 시작으로, 공항 보안팀과 특수경찰이 초동조치에 나섰다. 이어 39사단 진주·사천대대와 공군3훈련비행단, 사천시청·경찰서·소방서 등 통합방위요소가 현장에 투입돼 합동 대응을 펼쳤다.

진주·사천대대 초동조치부대는 신고자와 목격자 신원을 확인한 뒤 공항 외곽 일대를 수색·정찰했으며, 도착한 공군 병력은 청사 내부 수색과 함께 폭발물처리반(EOD)과 화생방신속대응팀(CRRT)이 의심 물체 확인·회수 작전을 실시했다. 응급조치, 화재 진압, 주민 통제까지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는 훈련이 진행되며 민·관·군·경·소방의 통합 작전수행 능력을 점검했다.

박종곤(중령) 진주·사천대대장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 군인의 사명”이라며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어떠한 위협 상황에도 완벽히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상원 기자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0

오늘의 뉴스

Hot Photo News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