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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훈련단대 ‘퍼시픽파트너십’ 출항…7개국 연합훈련

입력 2025. 07. 14   17:02
업데이트 2025. 07. 1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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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태평양함대사령부 주관
파푸아뉴기니 일대서 인도적 훈련

 

해군 4900톤급 상륙함(LST-Ⅱ) 일출봉함이 13일 다국적 연합훈련 퍼시픽파트너십 참가를 위해 진해군항을 출항하고 있다. 부대 제공
해군 4900톤급 상륙함(LST-Ⅱ) 일출봉함이 13일 다국적 연합훈련 퍼시픽파트너십 참가를 위해 진해군항을 출항하고 있다. 부대 제공



대한민국 해군 퍼시픽파트너십 훈련단대가 다국적 연합훈련인 ‘2025 퍼시픽파트너십(Pacific Partnership)’ 참가를 위해 13일 진해군항을 출항했다.

퍼시픽파트너십 훈련은 2004년 인도양 지진해일을 계기로 시작된 인도주의적 차원의 연합훈련이다. 국제사회의 인도적 지원 및 재난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매년 미 태평양함대사령부 주관으로 열리고 있다.

우리 해군은 2007년부터 의무·공병 분야를 중심으로 훈련에 참가해 왔다. 올해는 4900톤급 상륙함(LST-Ⅱ) 일출봉함이 파견됐다. 육·해·공군 및 해병대 장병 등 170여 명도 함께한다.

훈련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영국·캐나다 등 7개국이 참여한 가운데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파푸아뉴기니 일대에서 진행된다. 훈련단대는 공병·의무 훈련과 한미 연합협력훈련 등을 통해 참가국 해군과 해양안보협력을 강화하고, 연합 재난대응능력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군악대·군종·여성평화안보(WPS) 등 사회공헌 활동에 동참한다. 퍼시픽파트너십 여성 박람회에선 한미 지휘관이 함께 기조연설을 하며 참가국 및 현지 교민들과 교류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지 초등학교를 찾아 시설물을 보수하고, 지역 공원 정비작업 등 인도적 지원을 실시한다.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는 의료보건, 급식 지원, 환경정화 활동 등을 펼칠 계획이다. 함상 리셉션, 한미 상호교류 등 군사교류 활동을 통해 한국에서 건조한 해군 함정의 우수성도 알릴 방침이다.

임지혜(중령) 훈련단대장은 “공병·의무 분야의 훈련과 군종·군악 사회공헌 활동 등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함으로써 대한민국 해군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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