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태평양함대사령부 주관
파푸아뉴기니 일대서 인도적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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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해군 퍼시픽파트너십 훈련단대가 다국적 연합훈련인 ‘2025 퍼시픽파트너십(Pacific Partnership)’ 참가를 위해 13일 진해군항을 출항했다.
퍼시픽파트너십 훈련은 2004년 인도양 지진해일을 계기로 시작된 인도주의적 차원의 연합훈련이다. 국제사회의 인도적 지원 및 재난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매년 미 태평양함대사령부 주관으로 열리고 있다.
우리 해군은 2007년부터 의무·공병 분야를 중심으로 훈련에 참가해 왔다. 올해는 4900톤급 상륙함(LST-Ⅱ) 일출봉함이 파견됐다. 육·해·공군 및 해병대 장병 등 170여 명도 함께한다.
훈련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영국·캐나다 등 7개국이 참여한 가운데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파푸아뉴기니 일대에서 진행된다. 훈련단대는 공병·의무 훈련과 한미 연합협력훈련 등을 통해 참가국 해군과 해양안보협력을 강화하고, 연합 재난대응능력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군악대·군종·여성평화안보(WPS) 등 사회공헌 활동에 동참한다. 퍼시픽파트너십 여성 박람회에선 한미 지휘관이 함께 기조연설을 하며 참가국 및 현지 교민들과 교류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지 초등학교를 찾아 시설물을 보수하고, 지역 공원 정비작업 등 인도적 지원을 실시한다.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는 의료보건, 급식 지원, 환경정화 활동 등을 펼칠 계획이다. 함상 리셉션, 한미 상호교류 등 군사교류 활동을 통해 한국에서 건조한 해군 함정의 우수성도 알릴 방침이다.
임지혜(중령) 훈련단대장은 “공병·의무 분야의 훈련과 군종·군악 사회공헌 활동 등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함으로써 대한민국 해군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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