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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부대, 레바논군에 ‘특전체력’ 심었다

입력 2025. 07. 14   17:02
업데이트 2025. 07. 1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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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전투체력단련 훈련 마쳐


동명부대 장병이 레바논군 장병 대상 역량 강화훈련 중 전투체력단련 교육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류은지 육군중사
동명부대 장병이 레바논군 장병 대상 역량 강화훈련 중 전투체력단련 교육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류은지 육군중사



레바논평화유지단(동명부대)이 레바논군 역량 강화훈련을 전개해 레바논군 장병들의 전투기술 향상과 체력증진을 이끌고 있다.

동명부대는 “레바논군 장병을 대상으로 전투기술 역량 강화훈련(COTAWL)을 하고 있다”며 “그중 1차 전투체력단련 훈련을 최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동명부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등에 따라 레바논군 역량 강화훈련을 하고 있다. 양국 군 상호운용성 향상과 레바논군 독립 작전능력 배양을 목적으로 한다. 현지 상황으로 2년간 중단되다 이번에 재개됐다.

훈련은 두 차례로 나눠 이뤄지고 있다. 1차 전투체력단련 훈련은 지난 7~11일 펼쳐졌고, 2차 특공무술훈련은 다음 달 11~15일 실시된다.

동명부대는 1차 훈련에서 유엔 레바논평화유지군(UNIFIL) 표준 프로그램에 중점을 둔 기초 체력단련에 집중했다. 특히 우리 육군특수전사령부에서 시행 중인 ‘특전 체력’ 종목을 훈련에 접목해 더욱 효과적으로 레바논군의 전투체력과 전투준비태세를 끌어 올렸다.

2차 훈련은 위협 상황에서 레바논군의 실전 대응력 강화와 전투기술 습득·적용을 목표로 진행된다. 맨손 격투 기술부터 대검술, 권·소총 위협 시 제압기술 등을 교육할 계획이다.

주교관 임무를 수행한 작전대대 이종현 육군대위는 “연합훈련은 단순한 기술 전수가 아니라 UNIFIL·대한민국·레바논 간 신뢰와 협력을 다지는 중요한 계기”라고 말했다.

레바논군 말 압바스 일등상사는 “동명부대 교관들의 세심한 가르침과 우정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며 “레바논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서 앞으로도 함께 땀을 흘리자”는 소감을 전했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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