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화재·침수 상황 신속 처치…물불 안 가리는 ‘전투력 복원’

입력 2025. 07. 14   16:54
업데이트 2025. 07. 1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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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3함대, 소화·방수 실전 훈련
화재 진화 초기 대응절차 반복 숙달
선체 손상 ‘파이프 패칭’ 기법도 익혀

 

해군3함대 장병들이 14일 부대 내 훈련장에서 손상통제 절차 훈련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해군3함대 장병들이 14일 부대 내 훈련장에서 손상통제 절차 훈련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해군3함대가 강도 높은 훈련으로 장병들의 현장 대처능력을 끌어올렸다.

3함대는 14일 부대 내 손상통제훈련장에서 함정근무 장병들을 대상으로 하계 소화·방수 실전 훈련을 했다. 화재와 침수 등 잠재된 해양 재난에 대비해 함정 요원들의 현장 대응능력과 팀워크 향상을 위해 마련된 훈련은 소화훈련과 방수훈련으로 구분해 펼쳐졌다.

장병들은 소화훈련에서 소방복과 양압식 공기호흡기 착용법을 익히고 실제 불꽃을 활용한 모의 화재 진화훈련으로 위기상황에서의 초기 대응절차도 반복 숙달했다.

이어 방수훈련을 계속해 적 공격이나 암초 충돌로 인한 선체 손상을 가정한 파공·파열 부위 긴급 처치능력을 키웠다. 특히 파이프 패칭 기법을 통한 손상통제 절차를 진행했다. 파이프 패칭(Patching)은 파이프가 손상된 상황에서 방수기구로 부분 보수하는 것이다.

훈련에 참여한 신종효 준위는 “실제 함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나 침수 상황을 가정한 실전훈련으로, 비상상황에서의 효과적인 대응능력을 높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훈련 관찰관 노만수 원사는 “앞으로도 실전성 높은 훈련으로 장병들이 해양 재난 대응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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