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방위사업

해병대 상륙공격헬기 실사격 시험 성공

입력 2025. 07. 14   17:20
업데이트 2025. 07. 1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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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총·로켓 무장 주야간 세 차례 출격
후속 과정 거쳐 내년 하반기 개발 완료
마린온 엄호·지상 작전 부대 화력 지원
독자적 항공전력 실전 운용 기반 확보

 

국내에서 개발 중인 상륙공격헬기(MAH)가 실전 배치를 위해 무유도 로켓을 시험 사격하고 있다. 방사청 제공
국내에서 개발 중인 상륙공격헬기(MAH)가 실전 배치를 위해 무유도 로켓을 시험 사격하고 있다. 방사청 제공



국내에서 개발 중인 상륙공격헬기(MAH)가 실전 배치를 위해 타격 능력을 입증했다.

방위사업청(방사청)은 14일 “해병대 상륙공격헬기의 공격 능력 검증을 위한 주야간 기관총 및 로켓 실사격 시험을 올해 상반기 총 3회에 걸쳐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수리온 기반의 상륙기동헬기(MUH) ‘마린온’에 국산 소형 무장헬기(LAH) 전력화를 통해 입증된 최신 항전 장비와 무장 체계를 적용해 개발 중이다.

이번 실사격 시험은 헬기의 주야간 전투 운용 능력을 검증하는 핵심 절차로, 상륙작전 수행에 필요한 실질적인 전투 능력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방사청은 “사격 시험의 성공은 해병대가 독자적인 항공 전력을 실전에서 운용할 수 있는 기반 확보를 위한 매우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방사청은 지난해 12월 시제기의 첫 시험비행에 성공한 데 이어 이번에 기관총과 로켓 무장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올 하반기에는 유도 로켓과 공대지 미사일의 실사격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비행시험 평가를 진행해 내년 하반기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앞으로 전력화할 상륙공격헬기는 해병대가 운용 중인 마린온이 적지를 강습할 때 엄호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한 지상에서 작전 수행 중인 부대의 요청이 있을 경우 강력한 화력을 제공하는 전투지원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고형석(육군준장) 방사청 헬기사업부장은 “향후 공대지와 공대공 미사일 사격 시험 등 후속 과정을 철저히 준비해 남은 개발 일정을 차질 없이 수행함으로써 성공적으로 개발을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조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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