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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호위함 탐색레이다 성능 개선…작전·생존 능력 향상 기대

입력 2025. 07. 13   15:13
업데이트 2025. 07. 13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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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현존전력 성능 극대화 사업
고효율 저발열 시스템으로 안전성↑

해군 호위함의 탐색레이다 성능이 대폭 개선됐다. 현존전력 성능 극대화 사업을 통해서다. 함정의 해상작전 능력과 생존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방위사업청(방사청)은 “지난 10일 해군에서 운용 중인 인천급(FFG-I·2500톤) 호위함 탐색레이다 성능 개선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함정용 탐색레이다는 표적을 탐지하고 함포사격 지원 등을 수행하는 함정의 핵심 장비다. 방위·거리·고도 등 3차원으로 표시된 표적의 정확한 정보를 지휘통제체계에 전달해 함정의 효율적인 방어와 공격능력을 보장하는 무기체계다.

인천급 호위함에는 2013년부터 적용돼 작전수행능력 향상과 생존성 보장에 크게 일조해 왔다. 그러나 장비 운용 간 열을 낮춰주는 냉각기능이 약화하고 핵심부품 정비 소요가 증가하면서 성능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방사청은 현존전력 성능 극대화 사업을 적용해 탐색레이다 내부에 공기를 공급하는 환경제어부에 냉매 시스템을 추가하고 공급수 유량을 조절하는 등 냉각방식을 개선했다. ‘반도체송수신조립체’를 기존 저효율 고발열 특성의 실리콘 계열에서 고효율 저발열 특성의 질화갈륨(GaN) 계열 신형 부품으로 교체하고, 전원공급기도 직렬 회로구조에서 병렬 회로구조로 바꿔 운용 신뢰성을 높였다.

이번 사업은 2023년 방사청이 국방기술품질원에 현존전력 성능 극대화 사업을 위탁한 이후 처음으로 종료된 사업이다.

박정은 방사청 기반전력사업지원부장은 “현존전력 성능 극대화 사업을 통해 무기체계 운용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적극 해결하고, 무기체계 성능과 운용성을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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