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 기준 1200만 발 이상 추정
국방정보본부, 규모 꾸준히 추적 중

북한이 러시아에 포탄을 계속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국방정보본부가 13일 국회 국방위원회 강대식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최근까지 포탄 등을 실은 컨테이너 2만8000여 개를 러시아로 반출한 것으로 추정된다.

국방정보본부는 “152㎜ 단일 탄종으로 환산하면 1200만여 발로 평가된다”고 지원 규모를 추산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러시아에 (계속) 무기를 지원하고 있다”며 “군은 유관기관 및 우방국과 협조하에 북한의 최신 무기 지원 규모를 지속적으로 재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포탄에 이어 미사일과 자주포 등을 지원했고, 전투 병력까지 파견했다. 이와 관련해 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군 정보총국장은 지난 11일(현지시간) 한 언론 인터뷰에서 “북한은 (무기) 비축량이 거대하고 24시간 내내 생산이 이뤄지고 있다”며 러시아군이 전쟁에서 사용하는 탄약 약 40%를 북한제로 추정했다.

김해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