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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질서 대전환 시대, 새 정부 안보정책이 나아갈 방향은…

입력 2025. 07. 10   17:05
업데이트 2025. 07. 1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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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대 창설 70주년 ‘안보학술회의’
복합적 과제 해법 모색하는 장 열려

 

국방대학교가 창설 70주년을 맞아 개최한 ‘2025 국내안보학술회의’에서 전경주 한국국방연구원 박사가 ‘적대적 두 국가론과 한국의 대북정책 방향’에 관해 발표하고 있다. 국방대 제공
국방대학교가 창설 70주년을 맞아 개최한 ‘2025 국내안보학술회의’에서 전경주 한국국방연구원 박사가 ‘적대적 두 국가론과 한국의 대북정책 방향’에 관해 발표하고 있다. 국방대 제공



창설 70주년을 맞은 국방대학교가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 우리나라가 직면한 복합적 과제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국방대는 10일 서울 용산구 로카우스호텔에서 ‘2025 국내안보학술회의’를 개최했다. ‘국제질서 대전환과 한국 신정부의 국가안보정책 모색’을 주제로 열린 회의에는 국내 각계각층 외교·안보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국가 역량을 결집해 한반도 평화와 국제사회 안정에 이바지할 수 있는 전략적 방향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회의는 두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한국의 국가 정체성과 국가전략의 모색’을 주제로 한 첫 번째 세션에서는 이근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미·중 패권 경쟁과 한국의 강대국 비전’을 발표하며 자유주의 국제질서하에서 한국이 강대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비전과 과제를 제시했다. 또 전경주 한국국방연구원 박사는 ‘적대적 두 국가론과 한국의 대북정책 방향’을 주제로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론’ 천명 배경과 의도를 분석하고, 이에 대응하는 한국의 대북정책 방향을 내놓았다.

두 번째 세션은 ‘국제질서 변화와 한국의 외교·안보 정책’을 주제로 했다. 이재승 고려대학교 교수는 ‘글로벌 질서 변화와 한국의 외교정책’을 통해 국제질서 불안정성 속 한국이 추진해야 할 외교정책의 방향·전략을 소개했다. 김광진 숙명여자대학교 석좌교수는 ‘트럼프 2기 행정부하의 한미동맹과 확장억제 과제’를 통해 한미동맹과 확장억제 체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대응 방안을 밝혔다.

국방대는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정책 제안들이 우리 사회에 폭넓게 공유돼 국가안보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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