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천안함·참수리정 직접 보며…“군사외교 사명감 가슴에 품고 갑니다”

입력 2025. 07. 09   17:12
업데이트 2025. 07. 09   17:57
0 댓글

미래 외교관들, 해군2함대 안보 견학
“해양안보 수호 헌신에 감사·존경”

 

국립외교원 외교관 후보자 정규과정 교육생들이 9일 해군2함대 서해수호관에서 서해수호관장(왼쪽)의 설명을 들으며 안보현장을 견학하고 있다. 해군 제공
국립외교원 외교관 후보자 정규과정 교육생들이 9일 해군2함대 서해수호관에서 서해수호관장(왼쪽)의 설명을 들으며 안보현장을 견학하고 있다. 해군 제공



미래 외교관들이 경기 평택시에 있는 해군2함대 안보현장을 둘러보며 군사외교의 중요성을 각인했다. 해군은 “2함대에서 국립외교원 외교관 후보자 정규과정 안보현장 견학을 지원했다”고 9일 밝혔다. 

2023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안보현장 견학 지원은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에 합격한 5급 예비 외무공무원들에게 군사외교 활동 및 해군의 역할, 대한민국 해양안보의 중요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외교관 후보자 정규과정 교육생 40명은 2함대 서해수호관 강의실에서 해군의 임무와 역할, 해양력의 중요성, 군사외교 활동 등을 포함한 해군 소개 교육을 받았다.

교육생들은 이어 서해수호관과 참수리 357호정, 2010년 북한의 기습공격을 받은 천안함(PCC-772)을 견학하며 해양안보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장병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또 3100톤급 호위함(FFG-Ⅱ) 대전함을 둘러보며 국제법상 영토로 간주하는 군함을 통한 군사외교와 해양력의 중요성을 인식했다.

견학에 참여한 조민석 교육생은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며 외교 역량을 펼쳐 나가야 하는 외무공무원에게 군사외교와 해양안보의 이해는 필수”라며 “그 중심에 대한민국 해군이 함께하고 있다는 사실에 연대감을 느끼며, 해양안보 수호에 헌신하는 해군 장병들께 감사와 존경을 보낸다”고 말했다.

강상용(대령) 해군본부 정책분석/관리과장은 “외교관 후보자들이 해양안보 현장의 최일선을 찾아 해군의 역할을 이해하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며 “국방과 외교가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해군은 앞으로도 다양한 국방·외교 협력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수연 기자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0

오늘의 뉴스

Hot Photo News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