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9월30일까지 ‘봉사 프로젝트’
폭염 민감 대상 지원 사각지대 최소화
정부가 국민 안전을 위해 각종 재해 대비 여름철 자원봉사 및 온기나눔 집중 기간을 운영한다. 행정안전부(행안부)는 7일 “풍수해와 폭염 등 여름철 재해·재난 피해 예방과 복구에 효과적인 봉사·나눔 프로젝트를 9월 30일까지 추진할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행안부는 지난해부터 시기별 특성에 맞는 봉사·나눔 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온기나눔 집중 기간을 운영 중이다. 이번 집중 기간에는 수해 예방을 위한 빗물받이 점검과 청소 봉사활동이 전국적으로 전개된다. 특히 지방자치단체별로 지정·관리하는 침수 취약시설 2625곳 인근의 빗물받이와 배수로를 우선적으로 관리한다. 또 빗물받이에 담배꽁초 등 쓰레기가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한 스티머 부착, 그림아트 봉사도 함께 실시한다.
행안부는 올해 세분화한 폭염 민감 대상 분류체계를 봉사·나눔 현장에서 활용해 지원 사각지대를 줄여나갈 계획이다. 취약노인 등 ‘신체적 민감 대상’의 경우 이동이 어려운 경우가 많은 점을 감안해 직접 방문하는 방향으로 지원하도록 했다. 군인·야외 활동자 등 ‘사회적 민감 대상’은 주 활동 장소를 중심으로 지원을 펼치기로 했다.
쪽방촌 거주자 같은 ‘경제적 민감 대상’에게는 냉방용품 등 물품 제공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농업인 등 ‘직업적 민감 대상’은 작업장·직장을 중심으로 안전수칙 홍보 및 예찰활동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역별 폭염 집중지원 대상을 선정해 특성에 맞는 온열질환 예방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풍수해 등 재해가 발생하면 피해 범위와 정도에 따라 행안부와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가 중앙통합자원봉사지원단을 운영, 지역 간 봉사활동을 유기적으로 조정할 방침이다. 행안부는 올봄 산불 피해 복구과정에서도 경북도의 피해 마을과 다른 지역 자원봉사센터를 1대1로 연계해 현장 밀착형 자원봉사가 이뤄지도록 지원했었다.
조영진 행안부 지방행정국장은 “모든 국민이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철을 보낼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이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번 집중 기간에 진행되는 여름철 자원봉사 및 온기나눔 프로젝트에 많은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맹수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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