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3사관학교(3사) 교수가 작성한 뇌신경과학 논문이 국제 저명학술지에 게재돼 우리 군의 위상을 높였다. 3사는 지난 4일 “김대은(소령) 심리학과 교수가 제1저자로 참여한 연구 논문 ‘리더십 딜레마에 대한 뇌신경과학적 기제 연구: 사회적 승인과 집단 성과의 균형 조절 메커니즘(Navigating Leadership Dilemmas: Neural Mechanisms Balancing Social Approval and Group Performance)’이 최근 국제학술지 ‘대뇌피질(Cerebral Cortex)’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 출판부에서 발행하는 해당 학술지는 뇌신경과학과 인지과학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자랑한다.
3사에 따르면 김 교수는 우리 군 최초의 뇌신경과학 박사다. 이번 연구에서는 리더가 한 집단의 성과 극대화와 구성원들로부터의 사회적 승인 욕구 사이에서 전략적으로 어떤 의사결정을 내리는지를 밝혔다. 불확실성과 압박이 공존하는 전장 환경에서 리더의 의사결정 메커니즘을 과학적으로 규명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리더십 성향에 따라 서로 다른 뇌 영역이 전략적으로 작동함을 보여주는 증거를 제시하고, 의사 결정이 단순한 선택을 넘어 정교한 신경 정보 처리 과정임을 밝혀낸 것도 주요 성과로 꼽힌다.
‘뇌 영역에서 연결 강도와 반응 패턴이 리더 유형에 따라 다르다’는 분석 결과도 향후 리더십 연구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김 교수는 “국방과학기술과 뇌과학의 융합을 선도하겠다는 사명감으로 연구에 임했다”며 “연구 성과가 육군과학기술위원회 생체의학 및 뇌과학 분야 발전과 국방 뇌과학 생태계 조성에 이바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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