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시설 분야 실무경험을 토대로 관련 자격증을 취득한 장교가 부대 내 주목을 받고 있다. 육군1군단은 지난 4일 “서동성(중령) 전투시설설계과장이 2025년 상반기 건축사 자격시험에 최종 합격했다”고 밝혔다.
서 과장은 국방시설본부 근무 시절 설계업무를 접했다. 사용 부대의 요구사항을 설계도면에 반영하고, 도면대로 건물이 완공되는 과정에 흥미와 보람을 느끼면서 건축사 자격 도전을 결심했다.
관련 분야 전문성을 쌓아 우리 군 시설 분야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도 깔렸다. 서 과장은 2022년 하반기 시험에 처음 응시한 후 3년간의 도전 끝에 건축사가 됐다.
건축사 자격시험은 건축법규를 바탕으로 건물 배치, 평면, 단면, 구조 등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능력을 요구받는다. 주어진 시간 내에 문제를 정확히 이해하고, 설계 기준에 부합하는 도면을 완성해야 하는 만큼, 이론은 물론 실습 중심 반복 학습이 필요하다.
서 과장은 매주 토요일마다 전문학원에서 6시간 이상 수업을 들으며 시험 준비를 했다. 시험 2개월 전부터는 평일에도 퇴근 후 1~2시간씩 학습에 집중했다. 최근 10년 기출문제를 10회 이상 반복해서 풀며 문제유형별 이해도를 높이고 도면작성 능력을 높인 것도 시험 합격에 이바지했다.
서 과장은 “가족과 공병처 전우들의 격려와 성원에 힘입어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다”며 “기술사 자격증에도 도전해 국방시설의 미래를 선도할 전문가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최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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