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2작전사령부, 민·군 전문가 토의
드론 통합관제체계 구축 방안 논의
육군2작전사령부(2작전사)가 커지는 드론 공중충돌 위험 속 효과적인 공역 관리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 2작전사는 지난 3일 사령부에서 ‘육군 드론 통합관제체계 발전 방향 토의’를 개최했다. 토의에는 육군본부와 2작전사, 50보병사단과 국토교통부 산하 항공안전기술원 등에서 60여 명이 참석했다.
2작전사는 작전지역 내에 다수의 국가중요시설과 군사시설이 자리해 드론 위협에 대응하는 능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날 토의에서는 민·군이 보유한 드론 운용이 겹치는 저고도 공역에서 충돌을 예방하고, 비행금지구역 내 비행경로 실시간 모니터링을 기반으로 한 통합관리체계 구축 방안이 논의됐다.
토의 참석자들은 드론교통관리체계(UTM) 개념과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UTM은 드론비행계획 수립부터 착륙까지 비행 정보를 실시간 관리한다. 유·무인기 간 통합 비행 정보 공유, 비행체 간 충돌 경보 등의 기능을 이용해 공중 충돌을 예방하면서 운용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참석자들은 또 UTM 실현에 필요한 기술적 과제와 후방지역 적용 방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2작전사는 작전환경에 부합한 통합관제체계 실현 가능성을 검토하고, 단계적 실행 전략도 추진할 예정이다. 최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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