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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환 국군포로 별세…국내 생존자 6명으로 줄어

입력 2025. 07. 03   16:29
업데이트 2025. 07. 0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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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희 장관 직무대행 빈소 조문
6·25 양구전투서 억류, 2009년 탈북
유족 요청 따라 고인 성명 비공개

 

이두희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이 귀환 국군포로인 고(故) ○○○님의 별세 당일인 2일 고인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이두희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이 귀환 국군포로인 고(故) ○○○님의 별세 당일인 2일 고인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국방부는 3일 “귀환 국군포로 고(故) ○○○님께서 2일 오전 1시30분경 별세하셨다”며 “유족의 요청에 따라 고인의 성명은 비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두희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은 별세 당일 빈소를 찾아 조문하며 유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다.

고인은 6·25전쟁 당시, 1951년 강원 양구전투에서 북한군에 의해 포로가 됐다. 이후 북한 협동농장에서 노동자 생활을 하다가 2009년 탈북하며 귀환했다.

고인의 원소속 부대였던 육군5보병사단과 자매결연부대인 육군52보병사단 장병들도 조문을 이어가며 애도의 마음을 보냈다.

빈소에는 국방부 직원이 상주하며 장례를 지원하고 있다.

한편 1994년 고 조창호 중위 귀환 이후로 지금까지 국군포로 총 80명이 귀환했다. 고인의 별세로 현재 국내에는 6명의 귀환 국군포로가 생존하고 있다.

국방부는 앞으로도 국군포로분들에게 진심 어린 예우와 지원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조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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