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L 일대와 DMZ 북측 지역서 실시
국방부, 남북 긴장 완화 메시지 분석
국방부는 북한이 지난해 4월부터 진행해 온 군사분계선(MDL) 일대 철책 설치와 비무장지대(DMZ) 북측 지역에서 실시한 방벽 설치 작업을 최근 유엔군사령부에 통보한 것과 관련해 “지난달 25일 북한의 통지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30일 밝혔다.
그러면서 국방부는 북한 의도를 예단하긴 어렵지만 남북 긴장 완화 측면에서 의미 있는 메시지라고 분석했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합참) 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군은 지난주 후반부터 접적 지역에서 작업을 재개했고, 하루에 1000명 이상의 인원이 작업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엔 수천 명 규모로 10여 곳에서 진행됐는데, 현재는 5~6곳에서 1000여 명이 작업하고 있어 작년 수준으로 본격 재개된 것은 아직 아니다”고 부연했다.
우리 군은 북한군 활동을 예의주시하면서 긴장 완화와 우발적 충돌 방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북한이 MDL 침범 시 ‘원칙대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조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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