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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의 작전과 전술 완벽한 호흡과 공감

입력 2025. 06. 27   17:46
업데이트 2025. 06. 29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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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부대 24진, UAE와 첫 연합훈련 
실자산 투입, 특수전 능력 대폭 강화

아크부대와 UAE군 장병들이 연합훈련의 하나로 고공강하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김보경 중사
아크부대와 UAE군 장병들이 연합훈련의 하나로 고공강하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김보경 중사



아랍에미리트(UAE) 군사훈련협력단(아크부대) 24진이 UAE 특수전부대와 지난 16일부터 27일까지 고강도 연합훈련을 펼치며 고온·사막 환경에서의 특수작전능력을 대폭 강화했다.

아크부대 24진 전개 후 처음 이뤄진 연합훈련에는 아크부대 1특수작전대와 해상작전대, UAE군 3개 지역대 등이 참가했고, UAE군의 실자산이 투입됐다.

훈련은 양국 작전 호흡과 전술적 공감대 형성에 중점을 두고 실시됐다. 두 나라 장병은 다양한 작전 환경에서 고공침투, 근접전투, 대테러 사격, 선박검문검색 등 실전에 가까운 훈련을 전개했다. 훈련 중에는 한국군 대테러 작전 절차와 UAE군의 작전 통제방식을 상호 분석하고, 지형·위협에 따른 작전수행 패턴을 교차 검토하는 등 교류 활동도 이뤄졌다.

특히 25일 펼쳐진 야간 야외기동훈련(FTX)에서는 ‘아부다비 지역 내 미상 테러조직 활동’ 상황이 조성됐다.

연합 특수전팀과 해상작전대는 UH-60 블랙호크, CH-47 시누크, 대테러 차량(MARS), 고속단정(RIB) 등 실자산을 투입, 연합 침투 타격·인질 구출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해상작전대 박세창 상사는 “실전과 유사한 조건에서 양국 특수전부대가 전술을 교류하며 작전을 완수한 소중한 경험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아크부대 24진은 이번 훈련의 사후검토를 통해 연합전술 발전사항을 도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계획된 연합 2·3차 훈련 준비에 돌입할 계획이다.

임지경(대령) 아크부대장은 “UAE군과의 실전적인 연합훈련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상호 신뢰 기반의 군사훈련 협력 강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18일 전개한 아크부대 24진은 지난 25일 임무수행 100일 맞았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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