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발레단 예술의전당서
내달 19~27일 무대에 올려
유일하게 3연속 540도 회전
‘콩쿠르의 왕자’ 심킨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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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초월해 사랑받는 백조들의 눈부신 몸짓이 여름밤을 달군다.
유니버설발레단은 오는 7월 19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발레 명작 ‘백조의 호수’를 무대에 올린다.
‘백조의 호수’는 러시아 작곡가 차이콥스키의 웅장한 음악을 배경으로 탄생한 클래식 발레로 고전발레의 3대 걸작 중 하나로 꼽힌다. 신비로운 호숫가의 백조 군무, 왕궁의 화려한 무대 세트와 의상, 어릿광대의 고난도 테크닉, 1인 2역의 발레리나, 32회전 푸에테, 각국의 캐릭터 댄스까지 고전발레의 미학을 집약한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원작의 4막을 2막 4장으로 재구성해 극의 긴장감과 속도감을 높이고, 무대 전환의 효율성도 극대화했다. 특히 2막 호숫가 장면의 흑백이 대비되는 군무는 백조 24마리의 빈틈없는 대형과 조화로 관객의 시선을 압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화려한 캐스팅도 눈길을 끈다. 바로 ‘발레계 슈퍼스타’ 발레리노 다닐 심킨이 출연하는 것. 러시아 출신의 다닐 심킨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3연속 540도 회전을 구사하는 발레리노로 ‘콩쿠르의 왕자’ ‘하늘을 나는 무용수’로 불리며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그동안 갈라공연으로는 내한공연을 한 바 있지만, 전국 전막 공연 주역으론 처음 국내 무대에 선다.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홍향기가 다닐 심킨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총 9회의 공연 동안 ‘홍향기·다닐 심킨’을 비롯해 강미선·이현준, 홍향기·임선우, 이유림·콘스탄틴 노보셀로프, 전여진·이동탁까지 총 5커플이 주역을 맡는다.
김성진이 지휘하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가 어우러져 더욱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R석 14만 원, S석 12만 원, A석 9만 원, B석 6만 원, C석 3만 원. 티켓 예매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sac.or.kr) 또는 전화(1668-1352)로 하면 된다. 노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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