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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항공학교
벨-505 헬기 전력화…40여 대 인도
최정예 조종사 양성에 큰 도움 기대
국내 개발 훈련 시뮬레이터도 전력화
기존 500MD·UH-1H 헬기를 대체하기 위해 도입한 벨(Bell)-505 헬기 전력화가 완료됐다.
육군항공학교는 24일 김천석(소장) 교육사령관 직무대리 주관으로 기초비행훈련용 헬기 전력화 완료행사를 개최했다.
김득봉(준장) 항공학교장이 주최한 행사에는 양윤석(소장) 항공사령관, 고형석(육군준장) 방위사업청(방사청) 헬기사업부장, 백성현 논산시장, 미국 벨(Bell)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우리 군은 기초비행훈련용으로 활용하던 기존 헬기가 노후화한 데다 미래 전장환경에 부합하는 새로운 교육훈련 목적의 항공기를 전력화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면서 관련 사업을 진행해왔다.
2015년 제안서 평가를 시작으로 사업분석, 협상 등을 거쳐 2022년 벨-505 도입을 결정했다. 이어 2023년 11월 1호기를 시작으로 지난달까지 40여 대가 인도됐다.
벨-505 헬기는 디지털 방식 계기판과 최신 항법 장비 등을 탑재해 고등비행용 헬기로의 전환교육이 수월해진 점이 특징이다. 넓은 유리창 구조를 적용해 훈련생의 공간 인지 능력도 향상했다.
국내업체가 개발한 비행훈련 시뮬레이터(FTD)도 전력화해 지상에서도 계기비행 및 비상상황 대처 훈련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
김 학교장은 “육군과 항공학교, 방사청 등이 협업한 노력의 결실이자 새로운 출발”이라며 “실전적인 기초비행훈련으로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는 최정예 조종사와 정비사를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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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소해헬기 첫 시제기 비행 성공
내년 하반기 개발 완료 목표
해군 임무수행 능력 향상 기대
또 방사청은 같은 날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우리 함정의 안전한 출항을 보장하고 작전 간 통로 개척 임무를 수행할 소해헬기(MCH)의 첫 시제기 비행 성공을 축하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신상범 국방기술품질원장, 방극철 방사청 기반전력사업본부장, 조영상(준장) 해군항공사령관, 강구영 KAI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소해헬기는 수리온 기반 국산 상륙기동헬기(MUH) 마린온에 미군 등 외국군에서 성능을 검증한 소해임무장비 3종을 탑재한 헬기다. 2022년부터 개발에 들어가 올해 시제기 제작을 마쳤다. 지난 3월부터 지상시험을 거쳐 이달 첫 번째 시험비행에 성공했다. 기존 해군에서 운용 중인 소해함과 유사하게 바다의 지뢰로 불리는 기뢰를 제거해 아군의 해상작전 수행 능력을 보장하는 임무를 담당한다. 방사청은 기술 검증과 안전성 확인을 위한 비행시험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시험평가를 전개한 뒤 내년 하반기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강중희(공군준장) 방사청 항공기사업부장은 “해군의 전시 임무수행 능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한영·임채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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