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5포병여단, 전술훈련 겸한 최우수 소부대 선발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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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5포병여단이 장병들의 소부대 전투 지휘·임무 수행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여단은 17일 강원 철원군 포병훈련장에서 최우수 소부대 선발대회를 겸한 전술훈련을 개최했다. 훈련에는 K9 자주포와 K10 탄약운반장갑차, 각 예하부대에서 우수 소부대에 선발된 전투원 등이 참여했다.
여단은 올해 편제장비의 우수한 성능과 장병들의 능력을 최대한 활용하고, 상급부대와 연계한 전술훈련 시 제대별 과제 숙달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소부대 전술훈련모델을 정립했다. 기존 포대(자주포 6문) 단위 전술적 운용을 소대급 규모(2~3문)로 세분화한 것이 특징이다.
여단 관계자는 “소부대 단위 전술 운용에서는 아군 사격 진지가 분산된다”며 “적에게 혼란을 일으켜 사격 후 생존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1개 표적을 대상으로 사격하던 포대급 전술과 비교해 2개 이상의 표적을 선정·타격할 수도 있다.
여단 전 부대는 소부대 전술훈련을 통해 독립적인 전술운용능력을 높이고, 지휘관(자)들은 임무형 지휘능력을 함양했다. 소수 병력으로도 전술훈련이 가능해 임무 수행에 필수적인 과제를 반복 숙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과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사수·부사수·포수·조종수가 팀워크와 전우애도 높이고 있다.
여단은 지난 4월부터 제대별 소부대 단위 우수부대 선발을 해 왔다. 이날 대회에는 60여 소부대를 대표한 1000여 명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전투 기량을 뽐냈다. 장병들은 △명령하달 △자주포 이동 및 배치 △사격제원 산출 및 장전 △탄약재보급 △우발상황조치 등 임무 수행에 필요한 실전적인 평가에 임했다.
대회에 참가한 북진대대 이수근(중사) 포반장은 “소부대 전술훈련을 하며 맡은 직책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개인 전투역량과 팀워크를 높일 수 있었다”며 “완벽한 화력 운용능력을 갖추기 위해 앞으로도 실전적인 교육 훈련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여단은 참모부 전문 평가단에 의한 심사 결과를 토대로 최우수 소부대를 선발한 후 이달 말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 결과를 분석해 후반기에도 한층 발전된 우수 소부대 선발대회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형용(소령) 교육훈련평가장교는 “K9 자주포 특성을 최대한 활용해 향후에도 임무 수행능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과제를 도출하고 여단 내 지속적인 훈련 열풍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최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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