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화재 진압·파열 부위 신속 수리까지…해군 생존 노하우 공유

입력 2025. 06. 17   16:50
업데이트 2025. 06. 1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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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함대·8전단, 해경 소화·방수 훈련 지원
소방복 착용.공기호흡기 사용 숙달
함정 내 화재·침수 대응법 전수 초점

 

 17일 1함대 손상통제훈련장 함정 모형에서 훈련전대 관찰관의 감독 하에 동해 해경이 방수 실습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백수진 상사
 17일 1함대 손상통제훈련장 함정 모형에서 훈련전대 관찰관의 감독 하에 동해 해경이 방수 실습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백수진 상사

 

해군8전투훈련단 부산훈련대 장병들이 남부지방해양경찰청 함정 근무자들에게 소방장구류 착용법을 교육하고 있다. 부대 제공
해군8전투훈련단 부산훈련대 장병들이 남부지방해양경찰청 함정 근무자들에게 소방장구류 착용법을 교육하고 있다. 부대 제공



해군 각급 부대가 해양경찰의 소화·방수 훈련을 지원하며 합동성을 끌어올렸다.

1함대 훈련전대는 17일 손상통제훈련장에서 동해지방해양경찰청 함정 근무자 30여 명의 소화·방수훈련을 지원했다. 이번 훈련은 해경 함정 승조원의 생존 능력을 향상하고, 해양 통합방위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추진했다.

해경 함정 승조원들은 화재 대응 사전 교육을 받고, 소방복 착용과 양압식 공기호흡기 사용법을 숙달했다. 이후 화재 현장을 묘사한 모의훈련장에서 화재 진압 과정을 익혔다. 방수훈련장에서는 방수작업 도구를 이용한 패칭법·지주법 등 이론교육을 받은 뒤 함정 손상을 가정해 파공·파열 부위를 신속히 수리하는 과정을 반복했다.

정일권(상사) 훈련관찰관은 “함정에서 실제 발생할 수 있는 화재와 침수 대응 노하우를 전수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해경 승조원들의 위기 대처 능력 향상을 위해 동해해경청과 1함대의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8전투훈련단(8전단) 부산훈련대도 최근 남부지방해양경찰청의 소화·방수훈련을 지원했다.

훈련은 8전단 부산훈련대 생존훈련장에서 진행됐다. 해경 함정 근무자들은 소방장구류 착용법, 방수기구 사용법 등 이론·안전 교육을 받았다. 또 화염이 솟구치는 격실에서 화재를 진압하는 화재 진화훈련과 함정 침수를 가정한 방수훈련으로 비상 상황 대처 능력을 체득했다.

훈련 종료 후에는 해군·해경 함정 근무자들이 임무수행 때 활용하는 노하우를 공유했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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