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철저한 대비태세 ‘서북도서 절대사수’ 의지 다졌다

입력 2025. 06. 13   16:56
업데이트 2025. 06. 1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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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서방사 창설 14주년 기념식
상황조치 훈련으로  전투수행절차 숙달
74주년 도솔산지구전투 전승행사도

지난 13일 열린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창설 14주년 기념행사에서 주일석(앞줄 왼쪽 여섯째) 해병대사령관과 육·해·공군, 해병대 장병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전승 결의를 다지고 있다. 해병대 제공
지난 13일 열린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창설 14주년 기념행사에서 주일석(앞줄 왼쪽 여섯째) 해병대사령관과 육·해·공군, 해병대 장병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전승 결의를 다지고 있다. 해병대 제공



해병대가 서북도서방위사령부(서방사) 창설 14주년과 6·25전쟁 중 ‘무적해병’ 신화를 쓴 도솔산지구전투를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 서방사는 창설 14주년을 이틀 앞둔 지난 13일 상황조치훈련과 기념식으로 부대 창설 의의를 되새기고, ‘서북도서 절대사수’ 의지를 다졌다.

서방사는 ‘연평도 포격전’을 계기로 서북도서를 효과적으로 방어하고, 적 도발 의지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2011년 6월 15일 최초의 합동군 작전사령부로 창설됐다. 주일석 해병대사령관이 지휘한 상황조치훈련은 적 도발 유형에 따른 전투수행절차 숙달에 중점을 두고 펼쳐졌다. 이어진 창설 기념식에서는 전승 결의를 다지고, 합동작전 수행 및 서북도서 방위태세 확립에 일조한 장병들에게 사령관 표창을 수여했다.

해병대사령부는 지난 13~14일 강원 양구군 일대에서 제74주년 도솔산지구전투 전승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당시 승리의 주역이었던 참전용사와 주 사령관, 서홍원 양구군수, 남진오 육군21보병사단장, 이승도 해병대전우회 총재 등 350여 명이 참석했다. 도솔산지구전투는 해병대1연대가 난공불락의 전략 요충지인 도솔산을 확보하기 위해 북한군을 상대로 1951년 6월 4일부터 6월 20일까지 17일간 벌인 전투다. 이 전투에서 해병대는 북한군 5군단 12사단을 격멸하고, 24개 목표를 점령하며 도솔산 고지 탈환에 성공했다. 전투에서 승리한 해병대는 이승만 대통령으로부터 ‘무적해병’ 친필 휘호를 하사받았다. 

주 사령관은 “예측 불가능한 위협과 변화 앞에서도 우리 해병대 본연의 임무는 변함이 없다”며 “국가와 국민에게 충성하고,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군으로 거듭나도록 더욱 철저한 대비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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