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장, 인니 국방 장·차관과 회담
인도 디펜스 참석 계기…양국 현안 논의
분담금 비율 조정 합의서 개정안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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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방사청)은 석종건 청장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국제 방산전시회 ‘인도 디펜스(Indo Defence)’에 참석해 고위급 회담을 전개하며 한·인니 방산협력에 박차를 가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지난 11~12일(현지시간) 개최된 행사에서 석 청장은 샤프리 삼수딘 인도네시아 국방장관과 도니 에르마완 타우판토 국방차관을 만나 양국 방산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KF-21 전투기 공동개발 사업 협력을 재정비해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로 했다. 전투기 관련 사업뿐만 아니라 지상·해상 체계로 협력 분야를 확대하는 것에도 의견을 모았다. 특히 양측은 지난해 8월 방위사업추진위원회 의결 결과를 반영한 인도네시아 분담금 비율 조정에 대한 양국 간 ‘공동개발 기본합의서 개정안(Project Agreement)’에 서명했다.
서명식에는 노지만 방사청 한국형전투기사업단장과 스리얀토 인도네시아 국방부 예비전력총국장이 대표로 참석했다. 방사청은 인도네시아 국방부가 현재 KF-21 전투기 공동개발의 잔여 분담금 납부를 위한 행정절차에 착수했고, 분담금 납부가 이뤄지면 양국 간 방산협력은 다시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석 청장은 “그동안 다소 경색됐던 양국 방산협력 관계가 본궤도에 올랐음을 확인했다”며 “인도네시아와 잠수함, 화력 및 방공체계 등 다양한 분야로 방산협력을 강화해 향후 동남아 지역 전체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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