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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제일’ 외치며 완벽 팀워크…기동로 확보 이상 무

입력 2025. 06. 11   16:56
업데이트 2025. 06. 1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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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2작전사 1117공병단, 한미연합 병참선 교량 구축 훈련
전시 보급선 유지 능력 강화 목표
美 LOCB, 최대 300m까지 연결 가능
“유사시 완벽한 작전수행 자신감 얻어”

 

육군2작전사령부 1117공병단과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11공병대대 장병들이 경기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서 미 병참선 교량(LOCB)을 구축하고 있다. 육군 제공
육군2작전사령부 1117공병단과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11공병대대 장병들이 경기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서 미 병참선 교량(LOCB)을 구축하고 있다. 육군 제공



한미 장병들이 전시 보급선 유지에 필수적인 공병 작전 능력을 높이기 위해 무더위에도 연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육군2작전사령부 1117공병단과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11공병대대는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경기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서 한미연합 병참선 교량 구축 훈련을 하고 있다.

한미 장병 50여 명은 훈련에서 미 병참선 교량(LOCB)을 구축·해체하며 주요 보급로와 기동로를 확보하는 절차를 숙달하고 있다. LOCB는 미 육군이 운용하는 교량 중 길이가 가장 길다. 폭 4.2m에 최대 300m까지 연결할 수 있으며, 모듈형 조립식 시스템을 채택해 신속한 설치·해체가 가능하다.

훈련은 LOCB 이론 및 안전교육으로 시작했다. 한국군 장병들은 미군 장병들로부터 LOCB의 특징과 활용방법 등을 숙지했다. 이어 양국 장병들이 힘을 모아 LOCB를 구축하는 훈련을 진행했다. 장병들은 각 모듈을 결합해 훈련장을 가로지르는 폭 4.2m, 길이 18.2m의 교량을 완성하며 언제 어디서든 임무를 완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높이고 있다.

훈련에 참가한 1117공병단 류현정(대위) 중대장은 “미군이 보유한 교량 자산을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유사시 연합전력 기동을 원활히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락현(중사) 분대장은 “한미 장병 모두가 교량을 나눠 들며 ‘안전제일’을 외치던 기억을 잊지 못할 것”이라며 “서로 협력하는 과정에서 유사시 연합작전을 완벽히 수행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언급했다.

1117공병단은 훈련에서 도출한 과제들을 토대로 제대별 전술훈련, 연합·제병협동훈련을 하며 전시에 필요한 작전 수행 능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최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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