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부 ‘코리아 메모리얼 푸드 페스타’
독창적 레시피부터 생전 즐긴 음식까지
국가보훈부(보훈부)는 “광복 80주년과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보훈과 음식문화를 결합한 ‘코리아 메모리얼 푸드 페스타’를 오는 13~15일 경기 하남시 미사경정공원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행사에는 국내 유명 요리 연구가들이 함께한다. 13일 개막날에는 TV 예능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김미령·조광효 셰프가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에게 바치고 싶은 음식을 각자의 레시피로 대결한다. 승자는 현장에서 추첨으로 선발된 국민 시식단에 의해 가려진다.
이어 최현석 셰프가 일제강점기 프랑스에서 외교활동을 전개한 독립유공자 서영해 선생이 즐겨 먹은 것으로 알려진 해산물 스튜와 밀빵을 재해석한 요리를, 정호영 셰프는 독립유공자 오건해 선생이 두부를 활용해 만들었다는 납작두부볶음을 즉석에서 선보인다.
가수 경서, 전유진의 개막 축하 무대와 함께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드론쇼도 펼쳐진다.
14일에는 안유성 명장이 ‘평양냉면’ ‘5·18민주화운동 주먹밥’을, 정지선 셰프는 백범 김구 선생, 지복영 지사가 즐긴 것으로 알려진 ‘쭝쯔’ ‘총유병’을 요리한다.
15일에는 이원일 셰프가 김구 선생의 어머니인 곽낙원 여사가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원들을 위해 쓰레기장에서 모은 채소로 우거짓국을 끓여 먹던 사연을 전하며 ‘우거지 장터국밥’을 재현한다.
6·25전쟁에 참전한 22개 참전국의 음식을 비롯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음식 등 총 140여 종의 음식도 만날 수 있다. 임채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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