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참전유공자회, 긴급모금
6명에 4500여만 원 성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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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참전유공자회는 최근 경북보훈회관 6층 회의실에서 경북지역 산불 피해를 당한 6·25 참전유공자 6명에게 4500여만 원의 성금을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지난 3월 하순 경북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주택과 농기계, 창고, 농작물 등이 소실되는 등 막대한 피해를 본 참전유공자들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피해자 중 3명은 현재까지도 컨테이너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에는 손희원 회장과 정연흡 경북도지부장, 본부·지부 임직원, 피해 유공자와 가족 등 24명이 참석했다. 손 회장은 산불 피해 소식을 접한 직후 회원들에게 긴급모금을 제안했으며, 지난 4월 15일부터 전국 17개 시·도지부와 본부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동참해 성금을 모았다.
성금은 경북 안동시 1명, 청송군 3명, 영덕군 2명 등 총 6명의 참전유공자에게 전달됐다. 손 회장은 “예상치 못한 화마로 삶의 터전을 잃고 어려움을 겪고 계신 회원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하루빨리 생활의 안정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본회는 회원들과 고락을 함께하는 믿음직한 울타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피해자 대표로 참석한 엄시환 청송군지회장은 “재해로 몸과 마음이 힘든 시기에 손희원 회장님께서 직접 찾아 주시고 위로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조속히 삶의 터전을 복구하고 우리 회의 숙원사업인 유족회 입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6·25참전유공자회는 지난해 튀르키예 지진 재난 당시에도 6626여만 원의 성금을 모아 전달하는 등 국내외 보훈외교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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