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통신사, 항공전령 야외기동훈련
대전 이남 지역 대상…수행 절차 습득
문서 전달 능력·작전계획 가능성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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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지휘통신사령부(통신사) 70정보통신운용대대는 8일 “계룡대에서 장성을 거쳐 다시 계룡대로 돌아오는 경로의 2차 항공전령 야외기동훈련(FTX)을 최근 실시했다”고 전했다.
통신사는 열차를 통해 출력물로 생산된 기밀문서를 각 부대에 전달하는 전령 임무를 맡고 있다. 평소 활용하는 열차전령은 대전·계룡을 중심으로 서울·부산·장성 등으로 이동하면서 주요 지점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정기성과 안정성이 강점이다.
하지만 천재지변이 발생하거나 전시 열차 운행이 어려울 경우에는 신속·유연성 확보를 위해 특별전령으로 항공전령을 운용한다. 항공전령은 수송헬기를 이용해 주요 지점에 문서를 전달한다. 작전환경이 급변하거나 통신이 끊길 가능성이 클 때 유용하다. 통신사에서 지난해 시행한 1차 항공전령 훈련은 제한된 경로에서만 이뤄졌다. 이에 따라 이번에는 앞서 훈련하지 못한 지역 위주로 구성했다.
대대는 육군항공사령부 60항공대에서 수송헬기를 지원받아 대전 이남 전 지역을 대상으로 훈련했다. 특히 전령이 실제 위치에서 탑승·전달·복귀하는 모든 과정을 수행하며 문서 전달 능력과 작전계획 실현 가능성을 점검했다.
대대는 실전적인 훈련으로 항공전령에 대한 감각과 대응력을 길렀다. 장병들은 기내 안전 절차, 탑승·이탈 요령, 진동·소음 대응법 등을 체득했다. 특히 전령 임무 완수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는 동시에 전시 대응력과 생존성을 강화했다고 대대는 평가했다. 맹수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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