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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 첫 전화통화…동맹 발전 위해 긴밀한 협력 공감대

입력 2025. 06. 08   15:43
업데이트 2025. 06. 0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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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이 대통령에 방미 초청
이 대통령, G7 정상회의 참석하기로

한미 정상이 양국 동맹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며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지난 6일 서면 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이날 밤 10시부터 약 20분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첫 정상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의 대선 승리를 축하했고, 이 대통령은 감사를 전한 뒤 대한민국 외교의 근간인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두 정상은 서로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하고, 한미동맹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관세협의와 관련, 양국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합의가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실무협상에서 가시적 성과가 나오도록 독려하기로 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에게 방미 초청을 했으며, 이 대통령은 “한미가 특별한 동맹으로서 자주 만나 협의하기를 바란다”는 취지의 화답을 했다고 강 대변인이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두 대통령은 한미동맹 발전을 위한 보다 심도 있는 협의를 하고자 다자회의 또는 양자 방문 계기 등 가급적 이른 시일 안에 만나기로 했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대선 과정의 에피소드와 서로의 정치여정, 골프 실력 등을 얘기하며 친밀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이 대통령이 과거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이 적힌 ‘트럼프 모자(MAGA)’를 선물 받은 일화를 소개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이에 관심을 표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대통령실은 두 정상의 통화가 한미가 당면한 현안 논의는 물론 정상 차원의 신뢰와 우의를 쌓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했다. 아울러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초청받아 참석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임채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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