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하르키우 등서 최소 5명 사망
6~7일에만 미사일 9발·드론 206대
우크라 영토 20% 달하는 점령지 요구
2차례 고위급 협상…포로교환만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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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포로 교환을 앞두고 우크라이나 제2도시 하르키우를 비롯한 전역을 공습해 최소 5명이 사망했다.
7일(현지시간) AFP·AP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가 지난 6~7일 밤 사이 미사일 9발과 드론 206대를 날려 보냈으며, 그중 미사일 7발과 드론 87대를 격추 또는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경으로부터 30㎞ 떨어진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르키우에서는 최소 3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다쳤다. 부상자엔 1개월 반 된 신생아와 14세 소녀가 포함됐다. 미사일 3발과 활공폭탄 5발, 드론 48대가 하르키우시 2개 지구를 타격했다고 올레흐 시네후보우 하르키우주지사가 전했다. 남부 헤르손을 비롯해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오데사, 테르노필도 공격받았다.
러시아는 지난 1일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공군기지 기습공격에 대한 보복을 공언한 이후 연일 우크라이나에 미사일과 드론을 동원한 대규모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에도 드론 407대와 미사일 44발을 발사해 수도 키이우의 응급구조대원 3명을 포함한 6명이 사망하고 약 80명이 다쳤다.
우크라이나는 30일간 조건 없이 즉각적으로 휴전하자고 주장하지만,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영토의 20%에 달하는 점령지를 러시아 영토로 인정하고, 서방의 군사지원을 금지하는 등 휴전조건을 내세우며 이를 거부하고 있다.
양측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2차례 고위급 협상을 벌였으나 휴전과 관련한 성과는 없이 포로 교환에만 합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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