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군수사, 항공기술 경연대회 열어
정비사 100여 명 갈고닦은 실력 뽐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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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군수사령부(군수사)가 ‘2025년 항공기술 경연대회’로 공군 최고의 기술자 ‘톱 테크니션(Top Technician)’을 가린다.
올해 10회를 맞은 경연대회는 △3D프린팅 △항공기 정비 △전자회로 설계 △항공전자 솔더링 등 항공 분야 핵심기술 4개 분야를 선정해 경연과 현업 적용 준비도를 평가하고 있다.
지난달 22일 시작해 5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공군 부대 정비사 100여 명이 참가했다.
먼저 지난달 22~23일 실시된 3D프린팅 분야 참가자들은 3D프린팅을 활용한 부품·수공구 개발 및 항공기 장비·가동률 향상 등 기대효과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직접 부품을 출력해 완성도를 겨뤘다. 이어 26~30일 열린 항공기 정비 분야 경연 참가자들은 이론평가를 치른 후 국제 기능올림픽 수준으로 출제된 에일러론 리깅(Aileron Rigging·케이블의 장력 상태를 확인하는 작업), 기관 파트 장·탈착, 전기 배선, 유압 부품 제작, 판금 작업 등의 실기평가를 통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였다.
지난달 30일 시행된 전자회로설계 분야 평가에서는 전자 캐드(CAD) 도구를 활용해 제시된 전자회로를 시간 내에 가장 최적화된 상태로 설계하는 것으로 실력을 겨뤘다.
4일과 5일 열리는 항공전자 솔더링 분야는 항공전자장치 및 전자공학 지식 등을 검증하는 이론평가와 평가용 회로기판 키트를 직접 조립하는 실기평가로 운영한다.
군수사는 대회의 공신력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서 분야별 공군 최고의 숙련 기술자와 외부 전문가들로 심사위원을 편성했다. 각 분야 최우수 수상자에게는 참모총장상과 함께 ‘톱 테크니션’의 칭호가 수여된다. 대회 결과는 이달 마지막 주 발표될 예정이며, 군수사는 대회에서 식별된 보완사항을 개선하고 발전시켜 내년 대회에 반영할 계획이다.
대회를 주관한 송상훈(대령) 계획처장은 “항공기 정비 실력을 검증하고 최고의 정비기술을 갖춘 항공정비사를 양성하기 위해 대회를 운영하고 있다”며 “날로 발전하는 최신기술 및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한 문제를 지속 반영하는 등 공군 항공정비사 전문성 향상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도록 대회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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