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방위사업

KAI, 고정익 항공기 시험비행 ‘무사고 1만 시간’ 달성

입력 2025. 06. 04   16:00
업데이트 2025. 06. 0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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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K방산 브리핑

한 주간의 방산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고정익 항공기 시험비행 무사고 1만 시간의 금자탑을 세웠습니다. HD현대중공업은 함정 분야에선 처음으로 방산원가관리체계 인증을 획득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국 기업 최초로 샹그릴라 대화에 참가해 각국 정부·기업과 방산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서현우 기자

KAI 임직원들이 지난 2일 고정익 항공기 시험비행 무사고 1만 시간 달성 현판식을 하고 있다. KAI 제공
KAI 임직원들이 지난 2일 고정익 항공기 시험비행 무사고 1만 시간 달성 현판식을 하고 있다. KAI 제공


FA-50·KF-21 등 800여 대 개발·생산 
지상·공중서 1만 개 넘는 항목 점검

KAI는 지난 2일 ‘고정익 항공기 시험비행 무사고 1만 시간’을 달성했다.

KAI는 1999년 10월 1일 창립 이후 KT-1, T-50, FA-50, KF-21 등 고정익 항공기 800여 대를 개발·생산하며 시험비행 무사고 기록을 이어 왔다. 기종별 기록은 KF-21(약 1350시간), T-50 계열(약 6350시간), KT-1 계열(약 1500시간) 및 KC-100(약 830시간)이다.

개발 시험비행은 지상·공중에서 1만 개가 넘는 항목을 점검하고, 극한 조건에서의 테스트로 항공기를 검증하는 과정이다. 일반비행에 비해 위험도가 높다. KAI는 시험비행 조종사의 숙련도뿐만 아니라 △정비사와의 신뢰·팀워크 △시험비행 데이터 분석 △품질관리 △안전관리에 이르기까지 전 부문의 유기적 협력이 있어 무사고 기록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HD현대중공업 방산원가관리체계 인증서 수여식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HD현대중공업 제공
HD현대중공업 방산원가관리체계 인증서 수여식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HD현대중공업 제공


방사청 ‘방산원가관리체계 인증’ 받아 
투명·효율성 제고…함정 분야 첫 획득

HD현대중공업은 지난달 29일 방위사업청(방사청)으로부터 ‘방산원가관리체계 인증서’를 받았다.

방산원가관리체계 인증제도는 방산물자의 공정하고 투명한 원가관리를 위해 방사청이 2012년부터 시행 중이다. 방산업체가 해당 인증을 받으면 방산물자 추가 이윤을 인센티브로 받을 수 있다.

인증 획득을 위해선 방산업체의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이 관리하는 원가정보를 국방통합원가시스템에 연계해 자동 전송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통해 일정 금액 이상의 계약과 관련된 원가자료를 성실하게 제출해야 한다.

현재까지 지상·항공 분야 12개 방산업체가 인증받았으며, 함정 분야에선 HD현대중공업이 처음으로 인증을 획득했다. HD현대중공업은 원가관리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2024년 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협력사에도 방산원가 역량 확보 및 시스템 구축을 위한 컨설팅·교육을 지원해 왔다.

 

 

LIG그룹, 부산 유엔기념공원 동문 교체 지원 지난달 29일 열린 부산 유엔기념공원 동문 준공 기념식에서 구본상(왼쪽 넷째) LIG그룹 회장과 신익현(왼쪽 셋째) LIG넥스원 대표이사 등 주요 참석자들이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유엔기념공원에는 정문과 동문 2개의 출입문이 있으며, 2001년 건립된 동문은 노후화로 교체 필요성이 제기됐다. LIG는 유엔군 전몰장병들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유엔기념공원 동문 교체비용을 후원했다. LIG넥스원 제공
LIG그룹, 부산 유엔기념공원 동문 교체 지원 지난달 29일 열린 부산 유엔기념공원 동문 준공 기념식에서 구본상(왼쪽 넷째) LIG그룹 회장과 신익현(왼쪽 셋째) LIG넥스원 대표이사 등 주요 참석자들이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유엔기념공원에는 정문과 동문 2개의 출입문이 있으며, 2001년 건립된 동문은 노후화로 교체 필요성이 제기됐다. LIG는 유엔군 전몰장병들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유엔기념공원 동문 교체비용을 후원했다. LIG넥스원 제공

 

한국 기업 최초 ‘샹그릴라 대화’ 참석 
글로벌 공급망 협력 확대방안 등 논의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2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 우리나라 기업으론 처음으로 공식 참가했다.

행사에는 마이클 쿨터 한화글로벌디펜스 대표가 한화그룹을 대표해 참석했다. 쿨터 대표는 미국·영국·우크라이나·말레이시아·핀란드 등 주요국 국방 고위 관계자, BAE시스템스·팔란티어 등 글로벌 방산기업과 고위급 미팅을 했다. 이들과 전략적 방산 파트너십 등 글로벌 공급망 협력 확대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샹그릴라 대화 참석을 계기로 세계 각국의 정책 당국자 및 산업 파트너와 전략적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협력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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