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영천호국원 제3충령당이 2023년 7월 착공 후 2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문을 연다.

국가보훈부는 “29일 오후 국립영천호국원에서 제3충령당 준공식을 개최한다”며 “이에 따라 영천호국원은 기존 5만5000여 기와 함께 총 8만여 기의 안장 능력을 갖추게 됐다”고 28일 밝혔다.

영천호국원 제3충령당은 총사업비 329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8514㎡, 지하 1층~지상 3층, 봉안시설 2만5000기 규모로 조성됐다.

1층은 참배 자동화 시스템이 적용된 28개의 영상 참배실, 안장 행사를 위한 100석 규모 강당, 안장 접수처, 이관실로 구성됐다. 2~3층은 모두 봉안실이다.

기존 제2충령당과 연결 통로를 설치해 참배객들의 이동 편의성을 높였다. 주변에 쉼터와 화단 등 휴식 공간도 마련됐다.

제3충령당은 태양광 발전, 녹색건축, 제로 에너지, 에너지 저장장치 등을 통한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 건물’이다. 아울러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인증을 받아 장애인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건립했다. 임채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