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K방산 브리핑
한 주간의 방산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한화시스템은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L-SAMⅡ)의 다기능레이다(MFR)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K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술 개발에 팔을 걷어붙였고, HD현대중공업은 협력사들과 K조선 미래 경쟁력 강화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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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적 탐지·추적·요격 능력 향상 기대
한화시스템은 지난 26일 547억 원 규모의 L-SAMⅡ 체계 개발 MFR 시제 사업자로 선정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의 표적 탐지·추적·요격 능력과 방어 범위 향상에 힘을 보탤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L-SAM은 먼 거리에서 날아오는 적 항공기와 미사일을 지상에서 추적·요격하는 상층방어시스템이다. L-SAMⅡ는 기존 L-SAM보다 요격 고도를 월등히 높여 방어 범위가 3~4배 확장된다. L-SAM의 눈으로 불리는 MFR은 원거리에서 접근하는 다수의 표적을 실시간 탐지·추적할 뿐만 아니라 항공기 피아 식별, 미사일 유도 등 대탄도탄 교전의 핵심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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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개 사외 협력회사와 기술교류회
K조선 미래 경쟁력 강화방안 논의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3일 울산시 본사 인재교육원에서 46개 사외 협력사 기술·생산·품질담당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K조선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외 협력회사 기술교류회’를 했다.
행사에서 HD현대중공업은 친환경 선박 및 생산공법과 관련된 최신 기술동향을 소개했다. 아울러 ‘곡블록·선실’ ‘철의장·배관’ ‘기자재’ 등 3개 분과로 나눠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유지 △신기술 적용 △품질 향상 등 조선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조민수 HD현대중공업 조선사업대표는 “급격한 기술 전환기에 우리 조선업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조선사와 협력회사의 기술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교류회를 통해 더욱 활발히 소통하며 협력회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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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기술 개발 협력
다목적무인기·통신위성 등에 활용 계획
KAI는 지난 20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 현대자동차, LG전자, 두산로보틱스,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한국팹리스산업협회 등과 ‘미래 신시장 선점 및 국내 팹리스 역량 강화’를 위한 K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기술 개발 협력에 관한 협약(MOU)을 체결했다.
행사에는 안덕근 산업부 장관, 조휘재 LG전자 부사장, 김지홍 KAI 미래융합기술원장 등 기업·협회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AI 반도체는 디바이스(제품)에 탑재돼 클라우드와 서버 연결 없이 자체적으로 AI 추론 연산이 가능하다. 실시간 연산, 높은 보안성, 낮은 네트워크 의존성, 저전력 등이 강점이다.
KAI는 방산용 AI 반도체를 활용해 온디바이스 형태의 자율제어시스템(ACS)을 개발하고, AI 파일럿 기술을 유·무인 복합체계를 위한 다목적무인기(AAP)와 통신위성 등에 접목·활용할 계획이다.
육사 외국군 수탁생도들 견학 지원
LIG넥스원은 지난 22일 육군사관학교(육사)에서 교육 중인 외국군 수탁생도들의 LIG넥스원 구미하우스 현장 견학행사를 지원했다.
행사는 육사가 각국 사관학교 생도 간 국제교류 활성화 및 한국의 안보·문화 체험을 목표로 시행 중인 ‘국제주간’ 프로그램의 하나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태국, 필리핀 등 10여 개국 육사 수탁생도가 참여해 LIG넥스원의 주요 방위산업시설을 견학하고 최신 방산기술과 무기체계 개발현황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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