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여기는 독수리! 현 시간부로 적지종심작전부대 공중강습을 위한 공중기동을 실시하겠음! 이상!”
수리온 기동헬기가 500MD 공격헬기의 엄호를 받으며 공중강습작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공중강습작전은 지상부대와 항공부대로 통합 편성된 특수임무부대가 공중기동해 부여된 과업을 달성하는 작전이다. 공중강습작전은 중요 지역을 확보해 적 증원 및 퇴로, 보급로 등을 차단하기 위해 시행한다. 적 주요 시설·부대를 비롯한 핵심 표적을 타격해 파괴·격멸하는 등 다양한 목적으로 시행할 수 있다.
2024년 10회의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KCTC) 전투훈련이 실시됐다. 훈련부대는 육군항공 헬기를 이용한 공중강습, 항공타격 등 항공작전을 계획했지만 성공적으로 항공작전을 수행한 사례는 많지 않다.
지난해 3월 실시된 KCTC 전투훈련은 공중강습작전의 정석을 보여 준 사례다. 훈련부대는 도보로 침투하는 적지종심작전부대의 낮은 생존율(평균 30% 이하)을 고려해 공중강습작전을 계획했다.
훈련부대는 항공부대와 실질적인 전술토의를 하고, 공중지형정찰 및 도상연구를 철저히 했다. 적 전술을 연구해 착륙지역을 선정하고, 방공무기 운용 예상지역을 분석해 공중기동로를 선정했다. 훈련부대의 공중강습작전 준비는 완벽했다.
공격작전 2일 차 새벽, 수리온 헬기 3대가 적지종심작전부대 탑승을 위해 착륙했다. 공격헬기는 탑승지역 상공에서 항공경계를 했다. 훈련부대의 공중강습작전이 시행됐고, 적지종심작전부대는 급속 헬기 로프 하강으로 은밀하게 침투하는 데 성공했다. 헬기는 임무 완수 후 기지로 복귀했다. 적지종심작전부대는 생존성과 체력을 보존한 상태로 대항군연대 지휘소와 핵심 표적을 식별해 화력을 유도하는 등 작전 성과를 달성했다.
이번 공중강습작전은 여단전투단이 제병협동작전으로 임무를 완수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훈련부대는 공중강습작전을 성공적으로 해내면서 육군항공부대와 의사소통의 중요성을 인식했다. 항공부대는 공중강습작전의 실전성을 경험할 수 있었다.
KCTC 전투훈련에서 검증된 공중강습작전의 성공 사례는 단순한 훈련 성과를 넘어 육군이 추구하는 미래 전장의 핵심 개념인 통합작전 능력의 향상을 의미한다.
과학화전투훈련은 훈련부대의 제병협동 전투 능력을 극대화하며, 육군항공부대는 실전적인 항공작전을 펼쳐 볼 소중한 기회다.
향후 소형공격헬기(LAH) 전력화 이후 다중통합 레이저 교전체계(마일즈)를 활용한 항공타격작전 및 통합화력 운용으로 여단 작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다.
더 다양하고, 적이 있는 실전적인 항공작전 훈련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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