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예술의전당, 가족 관객 대상 7월 공연
온 가족이 다함께 음악과 무용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 잇따라 열린다.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은 오는 7월 5일 오전 11시 세종체임버홀에서 ‘2025 꿈나무 토요음악회-춤추는 클래식’을 진행한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클래식 음악과 발레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대표적인 발레 음악인 차이콥스키의 ‘백조의 호수’와 ‘호두까기 인형’을 비롯해 모차르트의 ‘세 개의 독일 무곡’과 베토벤의 ‘여섯 개의 미뉴에트’ 등 궁정 무도곡,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와 쇼팽의 ‘강아지왈츠’ 등 동물을 소재로 한 왈츠곡이 생동감 있는 무대를 선사한다.
이루미(피아노), 김하은(바이올린), 문여진(비올라), 탁윤지(첼로), 김민욱(클라리넷) 등 정상급 연주자의 연주와 발레리나 이산하의 발레 시연이 아이들의 예술 감성을 깨운다.
전석 3만 원. 6월 13일까지 예매 시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예매는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www.sejongpac.or.kr)와 전화(399-1000)로 하면 된다.
서울 서초구에 있는 예술의전당도 어린이와 가족 관객을 위한 대표 여름 축제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을 7월 18일부터 8월 23일까지 자유소극장에서 개최한다.
9회째를 맞은 올해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은 무용과 음악의 두 예술적 표현 방식으로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감성을 자극하는 특별한 세계로 초대한다.
먼저 국립현대무용단의 어린이 무용 ‘얍! 얍! 얍!’이 어린이들의 자유로운 움직임과 도전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춤으로 전달한다. 어린이 무용으로는 처음으로 지난해 제31회 무용예술상 작품상을 받은 수작이다.
작품은 ‘움직임의 작은 성공을 위한 시도들’이란 주제로, 다양한 움직임에 도전하는 과정과 성공을 담아낸다. 무대 중앙에 우뚝 솟은 싱그러운 나무를 중심으로, 무용수들은 자유롭고 생동감 넘치는 움직임으로 무대를 채운다. 또한 춤과 어우러지는 음악은 어린이 관객들이 자연스럽게 몸을 움직이며 공연에 몰입하도록 이끈다.
두 번째 작품은 백희나 작가의 그림책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달샤베트’가 예정돼 있다. 달샤베트는 ‘아주 무더운 여름날 밤. 달이 녹으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란 기발한 상상에서 출발한다. 2023년 초연 당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호평받은 작품으로 백 작가 특유의 섬세하고 따뜻한 감성이 특별한 감동을 전한다. 아울러 ‘캄캄한 세상’ ‘신비한 달빛’ ‘달맞이꽃’ 등의 상징적 요소를 무대 위에 구현해 마치 움직이는 그림책을 펼쳐보는 듯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티켓 예매는 두 작품 모두 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sac.or.kr)와 전화(1668-1352)로 하면 된다. 노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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