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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공공기관, 취업 한파 돌파 앞장 … 메타버스서 잡페어·지역 기업과 인재 매칭

입력 2025. 05. 26   16:59
업데이트 2025. 05. 2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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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관광업계 미니 취업 박람회 
산림청, 온라인서 모의면접·컨설팅 제공
대전시, 청년·중장년 등 계층별 맞춤 채용 지원
인천시, 뿌리기업 채용 상담·면접 기회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들이 취업 박람회를 열어 취업 시장의 숨통을 틔운다.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박람회는 구직자를 위한 다양한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서울고용노동청과 함께 다음 달 5일 서울고용센터에서 관광업계 취업 박람회 ‘관광 미니잡페어’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취업 박람회에는 하나투어, 모두투어, 인스파이어 리조트 등 12개 관광업계가 참여하며 구직자들의 채용 상담과 현장 면접 등을 진행해 채용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또, 인크루트 인·적성검사, 인공지능 영상 면접, 이력서 사진 촬영, 취업 컨설팅 등 취업 준비생 지원 프로그램과 관광산업 직무 이해를 위한 강연도 진행된다. 김남천 관광공사 관광인재개발실장은 “올해 관광 일자리 수요 조사에 따르면 관광기업의 44%가 상시 채용을 한다고 응답했다”며 이번 박람회 취지를 설명했다. 참가 신청 등 자세한 내용은 관광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산림청은 28일부터 29일까지 인터넷 가상공간인 메타버스에서 청년을 대상으로 산림 분야 일자리를 소개하는 ‘제5회 산림일자리 메타버스 박람회’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포레스트 올 인 원(Forest All-in-One!) 청년 산림일자리의 모든 것’을 주제로 하는 이번 메타버스 박람회는 산림 분야 취업과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산림 관련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의 취업 정보를 제공한다. 모의면접, 전문가 컨설팅을 통한 실질적인 취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박람회는 주제관별로 △산림 분야 취업과 창업 정보 제공 △자기소개서 작성 방법과 면접 요령 등 모의면접 △산림현장의 신산업 소개 및 바이오·탄소산업 등 타 분야와 융합한 창업사례 특강 △기업 채용 트렌드 맞춤 상담 △창업을 위한 판로개발 비즈니스 컨설팅 등이 열린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안내물에 첨부된 QR코드로 접속하거나 메타버스 공간 젭(ZEP)에 접속하면 된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희망하는 일자리를 찾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취업하고 창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구직자 맞춤형 채용박람회를 확대 운영하고, 지역 일자리 유관기관과 협력해 기업과 구직자 간 인재 매칭을 강화한다.

26일 대전시에 따르면 올해는 기존 단일 대규모 채용박람회 대신 청년과 여성, 중장년 등 계층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채용박람회를 총 3회에 걸쳐 운영할 계획이다. 최근 기업들의 수시 채용 증가와 대규모 박람회의 한계점을 보완하기 위해 계층별 박람회로 전환하게 됐다.

대전시는 접근성이 좋은 시청사를 박람회 장소로 활용해 기업과 구직자 편의성을 높이고, 유관기관과 협력해 단계별 구인·구직 매칭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맞춤형 채용박람회는 오는 6월 12일 여성 채용박람회를 시작으로 9월 30일 청년, 10월 29일 중장년 채용박람회까지 총 세 차례 열린다. 행사장에는 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 채용관과 정책 홍보관이 운영되며, 취업 컨설팅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현장 외에도 온라인 채용관을 병행해 더 많은 기업의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권경민 시 경제국장은 “최근 어려운 경제 상황에 일자리 여건이 쉽지 않은 만큼, 민·관·학 협력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채용 행사를 마련하겠다”며 “기업과 구직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와 인천테크노파크는 고용노동부, 계양구와 공동으로 29일 계양구 작전동 카리스호텔에서 ‘2025년 제1회 뿌리기업 채용박람회’를 연다. 이번 행사에는 제조업의 근간이 되는 뿌리기업 15개 업체가 참가해 기업별 부스에서 맞춤형 채용 상담과 현장 면접을 진행한다. 또 일자리 관련 지원기관들이 지원제도 안내와 심층 취업 상담을 제공하는 취업지원관도 운영한다. 부대행사로는 입사지원서 컨설팅과 이력서 사진 촬영, 퍼스널 컬러 진단 등이 마련된다. 뿌리기업은 제조업 생산공정에서 기초를 이루는 용접, 금형, 표면처리, 사출·프레스, 정밀·소성가공 등을 담당하는 업체를 가리킨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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