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무조건 피한다…열추적 미사일 반드시 맞힌다…어떠한 표적도

입력 2025. 05. 23   16:07
업데이트 2025. 05. 25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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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2군단 항공단, 헬기 기동사격훈련 
수리온 3대 투입…K12 사격 능력 향상
플레어 운용·공대지 격멸 역량도 키워

 

육군2군단 항공단이 지난 22일 진행한 공중사격훈련에서 KUH-1 수리온 헬기가 적 열추적 미사일을 회피하기 위해 열추적 교란탄(FLARE)을 발사하고 있다. 사진 제공=장호연 군무주무관
육군2군단 항공단이 지난 22일 진행한 공중사격훈련에서 KUH-1 수리온 헬기가 적 열추적 미사일을 회피하기 위해 열추적 교란탄(FLARE)을 발사하고 있다. 사진 제공=장호연 군무주무관



육군2군단 항공단이 지난 22일 경기 양평군 비승사격장에서 KUH-1 수리온 헬기 3대를 투입해 공중사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기동헬기 조종사·승무원의 주야간 K12 기관총 사격능력 향상, 항공기 생존장비인 열추적 교란탄(FLARE) 운용 및 공대지 저격수 사격 역량 숙달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수리온 헬기가 이륙하며 본격적인 훈련이 시작됐다. 먼저 ‘적 열추적 미사일 위협’을 가정한 상황이 주어지자 조종사는 즉시 플레어를 발사하며 회피기동을 실시했다. 고난도 훈련인 만큼 훈련장은 긴장감으로 가득 찼다. 이어 승무원은 주야간 조건에서 K12 기관총을 운용해 지상 표적을 타격했으며, K14 저격총을 활용한 공대지 정밀 사격으로 적 격멸 능력을 집중적으로 강화했다.

항공단은 훈련 중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사격 통제탑과 무장통제대에 안전 통제관을 편성·운용하고, 표적지 주변에는 화재를 막기 위해 사전 살수를 실시했다. 또, 위험성 평가체계(ARAS)를 활용해 훈련 전반의 안정성을 자세히 점검하는 등 ‘안전 훈련’에도 만전을 기했다.

곽민수(중령) 항공대대장은 “공중에서의 플레어 사격은 조종사와 정비사의 높은 숙련도와 팀워크가 필요한 고난도 훈련”이라며 “이번 훈련을 통해 실질적 위협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전력을 운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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