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오만촉광 빛나는 리더십 향해 강도 높은 훈련 소화

입력 2025. 05. 23   15:36
업데이트 2025. 05. 25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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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3월 임관 장교 2900여 명
지휘참모과정 교육훈련 구슬땀
내달 전·후방 부대 배치 임무 수행

 

육군보병학교 신임장교들이 유격훈련의 하나로 산악장애물 극복을 위한 후면하강 훈련을 하고 있다.
육군보병학교 신임장교들이 유격훈련의 하나로 산악장애물 극복을 위한 후면하강 훈련을 하고 있다.



육군이 교육사령부 예하 병과학교에서 ‘신임장교 지휘참모과정(OBC)’ 교육훈련에 매진하는 장교들의 모습을 지난 23일 공개했다.

신임장교 지휘참모과정은 갓 임관한 장교들이 각 병과학교에서 3개월간 전문지식과 기술을 교육·숙달하는 과정이다. 신임장교들은 이 과정을 통해 소대장 및 참모로서 즉각 임무수행이 가능한 전투전문가로 거듭나게 된다.

지난 3월 임관한 육군사관학교·3사관학교·학군장교 2900여 명의 소위는 현재 10개 병과학교에서 소대원을 이끌 리더십과 전투기술을 키우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보병학교 신임장교들은 최근 전남 화순군 동복유격장에서 유격훈련을 했다. 이들은 △기초 체력단련 △기초 장애물 극복 △횡단 이동훈련 △산악 등반·하강 △팀 체력단련 △유격전술 등 강도 높은 훈련으로 소부대 전투지휘 능력을 습득했다.

 

 

육군방공학교 신임장교들이 견인 발칸포와 차륜형 대공포 실사격 훈련을 하고 있다. 육군 제공
육군방공학교 신임장교들이 견인 발칸포와 차륜형 대공포 실사격 훈련을 하고 있다. 육군 제공



기계화학교에서 교육 중인 신임장교들은 전남 담양군 황룡사격장에서 K2·K1A2 전차 실사격 훈련을 했다. 기동 중인 적 전차를 제압하기 위한 이동표적 사격, 방어 중인 적을 제압하는 고정표적 사격 등을 하며 기갑장교로서 임무수행 능력을 배양했다.

포병학교는 전남 장성군 포병전술훈련장에서 포탄사격훈련을 했다. 훈련에 참여한 신임장교들은 야전에서 수행할 직책을 고려해 관측·사격지휘·전포 분과로 나눠 K9A1·K55A1 자주포, K105A1 차륜형 자주포 등을 사격했다.

방공학교도 강원 고성군 마차진사격장에서 비호복합·천호·발칸 등 대공화기 실사격 훈련을 했다. 신임장교들은 공중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표적기를 동원한 팀 단위 사격과 장비 운용 등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했다.

기계화학교 김영성 소위는 “어릴 적부터 꿈꿔 왔던 전차에 탑승해 사격하니 이제야 기갑장교가 된 것이 실감이 난다”며 “남은 교육 기간 야전에서 필요로 하는 능력과 자신감을 갖춘 최정예 소대장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방공학교 서영진 소위는 “학교에서 배운 교육을 바탕으로 실제 대공사격을 하면서 뿌듯함을 느꼈다”며 “실전적인 사격 기술과 장비 운용 전문성을 갖춰 소대원 교육훈련뿐만 아니라 부여된 임무를 완수하는 소대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신임장교들은 다음 달 중 지휘참모과정을 마치고 전·후방 부대로 배치돼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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