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겨루기·품새·격파…갈고닦은 태권도 실력 뽐냈다

입력 2025. 05. 22   16:38
업데이트 2025. 05. 2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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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5군단, 군단장기 경연대회
우수 부대·장병에 상장·트로피
체력·전투력·정신력 향상 성과

 

육군5군단이 21~22일 개최한 군단장기 태권도 경연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전투겨루기를 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5군단이 21~22일 개최한 군단장기 태권도 경연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전투겨루기를 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5군단이 군단장기 태권도 경연대회를 열어 장병들의 체력과 전투력을 증진하고, 정신무장을 강화하는 성과를 거뒀다.

21~22일 개최된 대회에는 군단 예하 사단·여단·직할부대 예선을 통과한 140여 명의 장병이 출전했다.

겨루기 종목은 남자 6체급, 여자 4체급으로 나뉘어 개인전으로 이뤄졌다. 경기는 대한태권도협회 규정에 따라 라운드당 1분30초, 3회전으로 치러졌다.

특히 한미 친선 태권도대회를 대비한 전투겨루기 종목을 신설했다. 기존 겨루기 규칙에 주먹 공격과 잡고 넘기기 등의 기술이 추가된 실전형 경기다. 태권도를 비롯해 권투, 유도, 킥복싱 등 다양한 무술전공 장병들이 출전해 전투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외에 개인전 품새(고려·평원)·스피드 발차기·높이차기 종목과 단체전 격파 종목도 마련해 참가자들이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도록 했다. 단체 격파는 3인1조가 호흡을 맞춰 정해진 동작과 기합, 파괴력을 평가받았다.

심판진은 태권도 심판 자격증을 보유한 군단 태권도 심사관들로 구성됐다. 동작의 간결성, 정확도, 힘의 강약, 속도 조절 등을 기준으로 공정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황윤하 심사관은 “태권도라는 매개체로 장병들이 하나가 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실전 격투 능력과 전투력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전투겨루기 여군 -57㎏급 우승을 차지한 5보병사단 수색대대 강맑음 중사는“승패를 떠나 전우애를 다지고, 군 생활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며 “태권도를 지속 연마해 체력과 정신력을 기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부대·장병에게는 군단장 상장과 함께 트로피·메달을 수여했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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