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33년 전 DMZ 적 격멸한 ‘백골 정신’ 이어받자

입력 2025. 05. 22   16:37
업데이트 2025. 05. 2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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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3보병사단 혜산진여단
5·22 완전작전 기념행사

 

22일 육군3보병사단 혜산진여단 이한림대대 멸공OP에서 열린 5·22 완전작전 33주년 기념행사에서 경계작전 유공자들이 표창을 받은 뒤 경례하고 있다. 부대 제공
22일 육군3보병사단 혜산진여단 이한림대대 멸공OP에서 열린 5·22 완전작전 33주년 기념행사에서 경계작전 유공자들이 표창을 받은 뒤 경례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3보병사단은 22일 예하 혜산진여단 이한림대대 멸공OP에서 ‘5·22 완전작전 33주년 기념행사’를 거행했다.

이번 행사는 비무장지대(DMZ) 내 적 침투를 격멸한 백골부대의 완전작전 정신을 되새기고, 이를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5·22 완전작전은 1992년 군사분계선을 넘어 침투한 적 3명을 감시·추적 끝에 전원 사살한 작전이다. 이번 기념식은 작전 현장이 내려다보이는 관측소에서 진행됐다.

행사는 사단 주요 직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계 작전 유공자 표창 △작전 경과보고 △기념 패치 수여 △참전 용사 증언 △결의문 낭독 등 순으로 진행됐다.

당시 작전에 참여한 하경호 예비역 원사는 “국가를 위한 결연한 자세가 무엇인지 보여준 작전이었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김현민(중령) 대대장은 “완전작전은 백골부대의 역사와 정체성을 상징하는 작전”이라며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백골 전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33년 전 작전 당시 사용된 장비 사진과 군복 모형이 전시돼 선후배 장병들의 관심을 끌었다. 완전작전 당시 작전 참가자들의 증언 영상도 상영돼 의미를 더했다.

한편, 백골부대는 정전협정 이후 총 39건의 적 침투도발을 현장에서 종결하고, 침투한 적 139명을 모두 사살하면서 북한군이 가장 두려워하는 부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단은 이번 행사를 미래세대 장병들에게 완전작전 정신을 전파하고, 적 도발 시 강력한 응징 의지를 다지는 계기로 삼고 있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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