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현장서 체득한 장병 아이디어로 전장 승리 이끈다

입력 2025. 05. 21   16:55
업데이트 2025. 05. 2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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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5군단 ‘승진 과학기술강군 공모전’
K201C1 유탄발사기 야간 사격 등 시상
적합성·현실성·창의성 바탕 엄정 심사

 

김성민(앞줄 가운데) 육군5군단장이 21일 승진 과학기술강군 공모전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김성민(앞줄 가운데) 육군5군단장이 21일 승진 과학기술강군 공모전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5군단 장병들이 드론·인공지능(AI) 등 과학기술을 전투현장에 활용하는 방안을 구체화해 주목된다.

군단은 21일 김성민(중장) 군단장 주관으로 ‘제2회 승진 과학기술강군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지난해 시작한 공모전은 장병들이 ‘상향식(Bottom-Up)’으로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발굴·발표하는 자리다.

군단 사령부와 예하부대 전 장병을 대상으로 한 이번 공모전은 ‘싸우는 방법을 효과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과학기술과 무기체계 활용 방안’을 주제로 했다. 현장에서 당장 활용할 수 있는 과학기술 아이디어 발굴에 중점을 둔 결과 255건의 아이디어가 출품됐다. 군단은 이 중 11건의 아이디어를 엄선하고, 발표대회를 거쳐 우수 아이디어를 뽑았다. 주요 수상작은 △워리어플랫폼을 이용한 K201C1 유탄발사기 야간사격(심동훈 중사) △신형 화생방보호의 고안(박영진 병장) 등이다. 모든 심사는 적합성·현실성·효율성·창의성을 바탕으로 공정하고 엄정하게 이뤄졌다고 군단은 설명했다.

대상을 받은 심동훈 중사는 “현행작전과 교육훈련을 하며 고민해 오던 주제를 발표할 수 있어서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군 전투발전을 위한 현장에서 착안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모전을 준비한 정다운(소령) 전력화지원장교는 “승진 과학기술강군 공모전은 기술 경진대회가 아닌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발굴하는 자리”라며 “현장 중심의 실용적인 군 과학기술을 적극 발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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