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軍 우수인재 확보 체계화·전문화 박차

입력 2025. 05. 19   17:17
업데이트 2025. 05. 1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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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인사사령부, 인력획득 조직 개편
모집홍보관 소속 ‘인사사’로 일원화
최적의 인력 충원, 군 전력 강화 이바지

육군인사사령부가 취업박람회장에서 운영한 육군 모집 홍보부스.
육군인사사령부가 취업박람회장에서 운영한 육군 모집 홍보부스.



지난해 기준 합계출산율 0.75명을 기록한 초저출산 시대, 우수인재 확보는 사회 각 분야에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군도 우수인력을 충원하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육군인사사령부(인사사)가 관련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모집·홍보업무 담당자들의 역량을 높이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인사사는 19일 “올해 초 인재선발계획홍보과를 인력획득계획과와 인력획득홍보과로 분리하고 인력을 보강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며 “인재 선발에 필요한 계획·선발·홍보·분석 등의 기능을 세분화해 업무 효율성과 실행력을 높이려는 취지”라고 밝혔다.

인력획득계획과는 인력 획득 정책 수립과 제도 개선을 전담하고, 인력획득홍보과는 현장 중심 모집·홍보 활동에 집중토록 역할을 명확히 했다. 

모집 데이터 분석과 교육 기능을 보강, 인재 획득에 필요한 전략적 대응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분석교육과도 신설했다. 관련 분야 전문성을 갖춘 6명을 선발해 만든 분석교육과는 인사사의 인력 획득 전반을 세밀히 관리하는 역할도 맡았다.

모집홍보관 운영방식도 대폭 개선했다. 현역 부사관인 모집홍보관은 대외기관과 학교·군부대를 찾아 군 간부를 홍보한다. 그동안 일부 지역부대마다 한 명씩 한시적으로 파견 운영해 구체적인 성과를 내기 어렵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이에 따라 인사사는 모집홍보관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자 권역별 16개 모집홍보팀을 확대 또는 신편했다. 모집홍보관들은 각 권역의 사무실을 ‘베이스캠프’ 삼아 수시로 대면홍보 활동을 하고 있다. 소속도 각 부대에서 인사사로 일원화해 업무 효율성과 책임감을 높였다.

인사사는 모집홍보관들의 직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적인 양성 교육과정도 만들었다. 이전엔 별도 교육 없이 바로 배치돼 직무 수행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있었기 때문이다. 인사사는 지난 2월 ‘모집홍보관 전문양성 교육과정’을 신설했다. 4주 과정 교육과목에 군 인력 획득 전략, 병과 교육, 상담기술, 홍보기법 등을 포함했다. 홍보기법 교육은 외부 전문가와 협약기관 지원을 받아 그 수준을 높였다. 홍보 활동 시뮬레이션, 팀워크 훈련, 선발부대 견학 등 실습 위주 프로그램을 반영해 현장 대응 역량을 키우도록 했다.

인사사는 시대적 상황과 변화 양상에 발맞춰 우수인력 확보방식을 혁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성낙정(군무이사관) 인력획득처장은 “병역자원 감소라는 현실의 벽을 뚫고 최적의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모두가 사활을 걸고 있다”며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인력 획득 정책을 펼쳐 육군 전력 강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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