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2025 핵심 기술 과제’ 발표
5건 가운데 4건 연내 개발 착수키로
국방 반도체 기술 자립과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행보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방위사업청(방사청)은 2025년 국방 반도체 핵심 기술 개발과제 5건을 최초로 선정하고, 이 가운데 4건은 연내 개발에 착수한다고 19일 밝혔다.
방사청은 국방 반도체의 중요성을 인식해 지난해 ‘국방 반도체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산하에 국방반도체사업단을 설립하는 등 제도적 기반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이 같은 노력의 산물로 국방 반도체 기술 자립과 산업생태계 구축의 바탕이 되는 핵심 기술 개발과제가 처음으로 정해졌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소형 위성용 송수신 트랜스시버 우주 반도체 △초소형 전술급 자이로 센서 △무인항공기 합성개구레이다(SAR)를 위한 광대역 공통 MMIC 및 프런트엔드 모듈 플랫폼 △능동위상배열레이다용 X대역 공통 MMIC 및 프런트엔드 모듈 플랫폼 △저시정 장애물 탐지 및 경고시스템 센서 개발이다. 군·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과제기획팀에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기획·연구한 후보과제 중에서 무기체계 활용성, 기술 발전 추세 등을 고려했다.
이 중 ‘저시정 장애물 탐지 및 경고시스템 센서’ 개발을 제외한 4건은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주관으로 다음 달 입찰을 공고해 연구개발 주관기관을 선정하고, 올 4분기부터 개발에 착수한다. 나머지 1건도 내년 개발에 들어갈 예정이다.
방사청은 2026년도 신규 과제 발굴을 위해 다음 달부터 새로운 과제기획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도윤희 방사청 미래방위사업전략담당관은 “이번 핵심 기술 과제 선정은 국내 국방 반도체 자립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방사청은 미래 무기체계의 핵심 요소인 국방 반도체를 설계부터 생산까지 국내에서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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