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인공지능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본선 진출작 8건 시제품 개발 시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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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술을 바탕으로 적 신호를 탐지하는 정찰드론을 구상한 김남용 상사가 육군 최고 아이디어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육군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제4회 육군 인공지능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했다.
육군은 AI와 관련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실현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2022년 최초로 공모전을 개최, 매년 참가 규모를 확대하고 수준을 향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국내 최대 규모 AI 전문 전시회인 ‘국제인공지능대전(AI EXPO KOREA 2025)’ 기간에 행사를 개최해 주목받았다.
김흥준(소장) 육군본부 정책실장이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김건훈 한국인공지능협회 부회장 등 AI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육군은 지난 1월부터 이달까지 4개월간 육군·해병대 장병들로부터 총 343건의 아이디어를 접수했으며, 서류 심사와 예선 발표회를 거쳐 8건의 본선 출품작을 선정했다.
여기에 AI 우수기업 8곳을 선발, 본선 출품작과 일대일 매칭의 상호 협업으로 시제품을 개발하도록 했다. 각 팀은 이날 행사에서 시연을 통해 아이디어의 실제 적용 가능성을 보여줬다.
심사 결과 ‘인공지능 전자기 스펙트럼 정찰드론’을 개발한 드론작전사령부 김남용 육군상사가 대상을 차지했다. 김 상사는 매칭 기업과 함께 인공지능으로 주변 신호를 5초 이내로 분석, 적 위치와 장비를 특정하는 정찰드론 시제품을 개발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육군은 선정된 아이디어의 적용 가능성 및 적합성 여부를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다. 또 실제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예산 반영 및 사업화를 통해 단계적으로 현실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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