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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원, 상징체계 개편 정신전력 극대화

입력 2025. 05. 13   17:09
업데이트 2025. 05. 1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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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정체성·미래지향적 가치 아울러
표지·비전·목표·슬로건·정훈가 바꾸고
캐릭터·소개 영상·구호 등 새로 제작
창설 48주년 “새 패러다임 위한 도약”

 

윤원식 원장 등 국방정신전력원 관계관들이 13일 ‘UI 제·개정 완료 기념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대 제공
윤원식 원장 등 국방정신전력원 관계관들이 13일 ‘UI 제·개정 완료 기념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대 제공



‘국군 정신전력 강화의 본산’ 국방정신전력원(정전원)이 창설 48주년을 맞아 새 옷을 입었다. 부대표지(마크)부터 모토, 슬로건, 상징 색상까지 모든 ‘핵심 상징체계(UI·Unit Identity)’를 전면 개편한 것. UI 제·개정은 정훈교육의 핵심 축으로서 부대 정체성을 재확립하기 위한 정비작업의 일환이다. 정전원은 이를 통해 부대 위상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정전원은 13일 새롭게 개편한 UI를 대내외에 공개했다. UI 개편은 단순한 외형 변화를 넘어 정전원의 사명과 정체성, 미래지향적 가치까지 아우르는 방향으로 추진됐다. 정전원은 기존 표지와 영문 명칭, 비전·목표, 슬로건, 정훈가를 바꾸고 캐릭터, 소개 영상, 구호를 신규로 만들었다. 합동성을 상징하는 자주색을 부대 색상으로 선정했고 ‘정신으로 이긴다’는 모토도 설정했다.

변경된 표지에는 ‘정신전력 선도’를 뜻하는 횃불, ‘미래와 목표 지향’을 의미하는 화살, ‘정신전력의 토대’임을 나타내는 씨앗, ‘권위와 학구열’의 펜, ‘발전과 영광’의 월계수가 그려져 있다. 새로 제정된 슬로건은 ‘적과 싸워 이기는 군대! 적과 싸워 이기는 군인! 적을 압도하는 정신무장!’이다.

새롭게 제시된 비전은 ‘국가안보교육의 중심기관’, 목표는 ‘백절불굴(百折不屈)의 전사(戰士) 육성, 안보교육의 최후 보루’로 국가안보교육의 내실화로 장병 정신전력을 증진하고 부대 위상을 높이며 외연을 확장하자는 의미가 담겼다. 친근감을 더하는 캐릭터 정훈이는 정훈병과 및 주특기를 가진 장교·부사관·병사 등 정신전력 관련 임무를 수행하는 모든 기관 및 조직 관계관을 나타낸다. 백절불굴의 전사를 상징하는 강인한 정신력을 드러내는 캐릭터다.

정전원은 제·개정된 UI가 부대 제작 학술지·교육콘텐츠의 시각적 일관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구성원과 교육생의 자긍심도 고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전원 관계자는 “창설 50주년을 앞둔 시점에 이번 UI 개편은 단순 변경이 아닌 정신교육의 새 패러다임을 위한 도약”이라며 “이와 연계해 야전부대가 요구하는 역량 중심의 교육체계 발전·혁신과 콘텐츠 고도화를 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부대 합동강의장에서는 국방부와 각 군 본부, 인근 교육기관 정훈 관계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UI 제·개정 완료 기념식’이 열렸다. 윤원식 정전원장은 이 자리에서 “UI 제·개정을 계기로 정신전력을 극대화하는 본산으로서 권위와 위상을 확립하고, 적과 싸워 이기는 군대의 초석으로서 기능과 역할에 만전을 기하자”고 말했다.

조아미·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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