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전투사 울진 죽변서 접근 훈련
이착륙 패턴 실전적 절차 숙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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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공중전투사령부(공중전투사)가 13일 경북 울진군에 있는 죽변 비상활주로에서 ‘비상활주로 접근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는 F-16 및 FA-50 전투기를 비롯해 KA-1 공중통제공격기, TA-50 훈련기, CN-235 수송기 등 총 7대의 항공기와 관제, 통신, 소방 등 작전지원 요원들이 참가했다.
비상활주로는 적의 공격으로 작전 기지 활주로가 파괴됐거나 항공기의 연료, 무장 재보급이 필요한 상황에서 항공작전이 지속 수행되는 데 활용되는 시설이다.
유사시 공군 전력 운영의 성패를 가르는 중요한 시설이지만 조종사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곳이기에 비상활주로의 제원 및 이착륙 패턴 등을 익히기 위한 훈련이 필수다.
이번 훈련도 조종사들이 유사시에 운영될 비상활주로에 접근하는 절차 숙달을 위해 진행됐다.
훈련은 각 기지에서 이륙한 항공기들이 비상활주로 접근을 위해 목표 상공에 진입한 뒤 시작됐다. 안전을 위해 항공기별 접근 시간을 분리했고, 관제사의 통제 아래 F-16이 먼저 비상활주로에 접근했다.
F-16은 정해진 경로에 따라 비행하며 고도 800피트(약 240m)까지 강하했다. 이후 활주로 중앙 부근까지 접근한 뒤 이탈 절차에 따라 고도를 높여 우측으로 선회해 나갔다. 이어 FA-50, KA-1, TA-50, CN-235가 같은 절차로 훈련을 전개했다.
이수환(중령) 공중전투사 작전과장은 “익숙지 않은 비행 환경에 경험까지 부족하면 비행착각의 위험 등이 발생할 수 있다”며 “조종사와 작전 지원 요원들이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도 언제든 대비할 수 있도록 오늘과 같은 실전적인 훈련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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